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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1-10 of 12 entries
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1.1 hrs on record
플탐은 11시간 찍었지만, 중간에 딴짓 한다고
실제론 6시간 2700트 남짓에 엔딩 봤습니다.

짧은 스토리 분량에 기계식 한글화가 어색하긴 하지만,
텍스트도 몇 줄 없고, 언어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라 문제 없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려고 하면 새 기믹이 나와서 난이도를 올리고
또 다시 익숙해지려고 하면 새 기믹이 나와서 또 난이도를 올리는 덕분에

처음에는 양손 다 비슷한 타이밍에 점프 뛰면서 깰 수 있으니까,
'조금 어렵긴 하지만 쉽고 재밌다' 라고 하다가

중반부 쯤부터 새로운 기믹들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하고
서서히 왼손과 오른손,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진짜 멀티 태스킹해야 하는
고난이도까지 이어집니다.

그래도 개발자의 난이도 배려? 덕분에
어느 정도 타이밍을 읽으면 동시에 버튼을 눌러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스테이지 사이 사이에 존재하니까 엄청 어렵지는 않습니다.

키보드로 플레이해서 패드는 어떻게 조작 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키보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악은 스테이지 반복 재생이며 몇 곡 없지만
이런 류 게임에서 반복으로 들으며 집중하는데 별 문제 없는 음악입니다.

엔딩 후에 추가 회차 플레이 혹은 스피드런을 즐기라는 개발자의 배려인지
세이브 슬롯에서 '모디파이어'를 누르면 좌우 캐릭터의 스폰이 반전 된다던가
맵이 뒤집어진다던가, 30분 스런 모드를 켤 수 있다던가
스테이지 나오는 순서를 무작위 랜덤으로 설정한다던가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리트라이 횟수 300번 이하 도전 과제도 있는거 보면,
이런 스타일의 게임이 어떻게 해야 이후에도 즐길 수 있고 재밌어지는지
열심히 생각한 개발자의 아이디어가 느껴지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재미있게 잘 즐겼습니다.
Posted 30 March. Last edited 30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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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0.8 hrs on record
게임 하면서 미쳤다, 쩐다 라는 소리를 해본건 마리오 오딧세이 이후로 처음입니다.

스토리, 게임성은 물론이며, 자신들의 유머나 감성이 기본적으로 탄탄한데다가
거기에 온갖 만화, 영화, 게임들의 패러디와 레퍼런스를 넣어서
조금이라도 다른 미디어를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어 이거 그거네?'
하면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까지 추구했습니다.

스토리는 처음에는 뻔하다 뻔하다 하면서 보다가도
중후반부에는 두 주인공들에게 몰입해서 울컥하게 되는 씬도 있습니다.

오픈월드가 아닌 직선형 맵임으로 구성해서
맵을 꼼꼼하고 설득력있게 꾸며놓았으며
플랫포머의 재미도 빠짐 없이 완벽히 추구했습니다.

조금 익숙해진다 싶은 컨텐츠는 2번, 길어도 3번 보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퍼즐, 전투 방법을 계속해서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계속해서 정신없이 몰아붙이지도 않습니다.
게임의 완급 조절이 절묘해서, 정신없이 몰아붙인 뒤에는
잠깐 숨을 돌리며 머리를 쓰게 하는 퍼즐 구간 혹은 주인공들의 대화나
새로운 캐릭터 혹은 기믹들로 유저들에게 피로감이 쌓이지 않게 해주는 능숙함까지 보여주네요.

전체적인 난이도는 같은 회사의 전작 잇테잌투 보다는 좀 더 피지컬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친구가 살아있다면 빠른 리스폰을 해주거나, 체크포인트도 합리적인 위치라서
'난이도 때문에 힘들다!' 라기 보다는 '난이도 덕분에 즐겁다!' 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최종보스전은 이 게임 기믹의 정점인데
게임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기믹들이 재등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믹들이 1회성으로 마구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이 최종보스전은 게임이 끝나가는 아쉬움과 함께
이 회사는 도대체 다음 작품을 어떻게 만들려고 이렇게까지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붇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 있었습니다.

최적화는 말할 필요도 없이 완벽합니다.
4090으로 4k 144프레임 칼고정이며, 해상도를 110%까지 올려도 130은 고정해줍니다.

더군다나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임펄스 트리거도 완전 호환이라
특정 시퀀스에서 트리거를 사용할 때, 트리거 진동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정말 가~끔 길을 헤메는 구간이 생기는데
그 부분만 빼고는 단점을 꼽을 수가 없네요.

같이 할 친구만 있다면, 반드시! 머스트 플레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95점 주고 싶습니다.
Posted 7 March. Last edited 24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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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son found this review helpful
207.4 hrs on record (192.0 hrs at review time)
월드 입문, 라이즈는 1시간 하고 꼬접한 뉴비 헌터입니다.

게임은 재밌습니다. 몬헌이니까? 플레이 하는 재미는 있어요.
똑같이 몬스터 때리고 소재 갈무리해서 템 맞추고 강해지는 재미죠.


스토리는 개인적으로는 월드보다 별로였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자연과 몬스터와 인간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헌터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토리 라던 PD의 말은
요즘 흔히 3~4만원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디 게임도 안해봤나 싶을 정도여서

월드의 스토리가 훨씬 간단하고, 유저들에게 편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좋은 스토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답하던, 짜증나던, 기억에만 남으면 좋은 스토리' 라고 주장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자기 마을 박살내고 이웃 주민 학살한 몬스터에게 분노하고 달려들려던 나타가
갑자기 "알고보니 쟤도 불쌍한 놈이었어" 하면서 감정 이입하는 이상한 감성이나,
모두가 논의해서 '문명을 파괴하는 병기니까 미리 작동을 중지시키자'
라고 의결한 내용을 '흥 내가 처리함' 하면서 강제로 깨운 다음에 때려잡는 헌터와
논의 때는 '중지시키자' 하더니 갑자기 '그래! 헌터가 있어!' 하면서 때려 잡으라고 응원하는
동료들의 미친 감성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도대체 뭐래요 이게?


유저 편의성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월드 때와는 달리, 하나하나 발바닥 수집하고 어디로 갔는지 찾아야 할 필요 없이
바로 몬스터 추적하고 세크레트 타서 자동 이동하는 건 정말 편합니다.
가끔 세크레트 AI 문제인지 제자리 뺑뺑이 도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편해요.

하지만 특유의 불편한 UI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개선 하려는 생각도 안한 시스템적인 불편함들이 여기저기 존재하니까
혹시나 입문 유저들은 '이게 몬헌 고인물들이 요구하는 불편함 이구나' 하시면 됩니다.
저도 수정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거 고치면 그게 몬헌임?' 해버려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맵은 3D 형태로 구현해놔서, 지금도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 강조하던 링크 파티 시스템은 대체 왜 있는가 싶을 정도로 무의미 했습니다.
필드를 최대 4명이서 같이 돌아다니다가 같이 채집하고 퀘스트를 하라 라는 의도로 뒀다는데,

1. 환경 공유가 안되서, 일부 소재들을 같은 환경에 있는데도 수집을 못합니다.
2. 퀘스트를 같이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서, 같은 지역 바로 옆에 같은 파티에 있는데도
같이 퀘스트를 하려면 결국 옆에 있는 알마나, 캠프의 퀘스트 수주 메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냥 같은 로비에 있는건데 사냥터에서 마주칠 수 있다 정도 수준의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적화는 정말..

이번 타이틀 업데이트1 (4월 4일)에서 VRAM이나 다이렉트 스토리지 등을 수정해서
퍼포먼스가 좀 더 나아졌다 라는 뉘앙스로 이야길 했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로딩 스터터링이 생겨버렸습니다.
막 게임을 못하겠다! 같은 건 아닌데, 로딩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고
집회소나 새로운 맵을 진입할 때 시작하고 약 5초 안에 2~3회의 스터터링이 생기네요.

그 전에도 최적화가 심각했었는데, 오히려 더 심각해진 느낌입니다.

게임에서 프레임 생성을 권장한다면서 게임을 시작할 때 부터 이야기를 하는데
요근래 출시한 엔비디아 프레임 생성 지원 게임 중에서는 제일 품질이 별로였습니다.

특히 왼쪽 아래 미니맵은 프레임 생성 키고 조금만 격렬하게 움직이면
일렁거리며 잔상이 생겨서 계속 신경쓰이게 합니다.

그렇다고 프레임 생성을 끄면, DLSS를 켠 4090으로도
4k 플레이는 불편하다는 느낌이 자주 들 정도로 프레임이 들쑥 날쑥 합니다.

그렇다고 텍스쳐가 고화질인 것도 아니고, 심각한 저질 텍스쳐가 여기저기 넘쳐납니다.
처음에는 4k 텍스쳐 팩(무료)을 다운로드 받으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별 차이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체감은 전혀 안됩니다.

특히 기름기가 있는 몬스터나, 단색의 몬스터 텍스쳐가 정말 심각하고
얼음류의 광석들은 360p 정도의 이미지를 강제로 늘여서 덮어 씌웠다 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 꼬라지인데 심지어 팝인 현상은 일상인게 더 충격적인 최적화입니다.

그리고 HDR 정말 추천합니다.

아직 보급이 잘 되지 않아서, 게임사들에서 '서비스' 느낌으로 끼워주는게
아직 게임에서 HDR의 현실인데

이 게임은 기본 빛 그래픽에 문제가 있어서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색감이 분명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회색 분칠을 얕게 씌워놓은 느낌을 줍니다.

실제 분석 영상에서도 게임에서 표현하는 빛의 범위가
라이즈나 월드 때 보다도 훨씬 좁아서 그렇다 라고 하는데

HDR로 플레이 하시면 '조~금' 나아지는데다가,
감도 조절할 수 있어서 그나마 나은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분량은 이번 몬헌이 사실상 2번째 몬헌이라서 이렇다 저렇다 하긴 뭐하지만,
월드 출시 당일날부터 해본 경험으로는, 체감상 월드 때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월드는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앞으로도 뭐가 더 있네! 싶은 느낌이었다면
와일즈는 뭐야? 왜 여기서 끝나? 하는 하다가 도중에 강제로 끊어버리는 느낌이에요.


거기다가 기본 84,800원 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70점입니다.

추후 가산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는

만에 하나 최적화라도 해결이 된다면 +10점
저질 텍스쳐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5점
컨텐츠가 좀 더 업데이트 된 뒤에 구매한다면 +5점
Posted 1 March. Last edited 5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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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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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hrs on record (36.1 hrs at review time)
일단, 단적으로 재밌습니다.

전투는 역대 무쌍 중에서 제일 재밌으며,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시대랑 안맞는 괴리감 쩌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게 수 만명 죽어나가는 시대에서 나올만한 캐릭터인가 싶을 정도로
안어울리던 캐릭터들 전부 쇄신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잘 재해석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이자 수혜자가 동탁, 장각이네요.

진부한 기억상실형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는 별로였습니다.
딱 식상하고 진부하다로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네요.

오히려 삼국지 쪽 스토리가 더 잘 표현됐다 싶습니다.

주인공을 어떻게든 띄워서 끼워주고 세력에 끼워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여러 삼국지 장수들이 아무 말도 안하는 주인공을 보고
첫 눈에 매력에 빠지는 컨셉인데다가
거기다가 대사도 주인공에게 "오늘 같이 단 둘이서 밤을 보내자"니
"나와 비밀 모임을 하자", "너의 눈동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등
같은 남성 무장들에게 온갖 프로포즈성 대사를 받고 있어서 좀 그렇습니다.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었던 만큼 스토리를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더군다나 스토리가 적벽에서 끊겨서
엔딩이 소드마스터 야마토가 되어버리는 건 좀...


그런데 무쌍에서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전투가 재밌으면 되죠.

오리지널 캐릭터라서 캐릭터 성장 시키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물론, 전작들에도 장수들 성장은 있었지만 이번 작 시스템이 훨씬 좋네요.

로딩도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쾌적합니다.
오픈월드라면서 나왔던 8편의 엠파이어스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그 외의 UI나 잡다한 시스템들은 아직 개선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어지간한 평범한 게임들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스토리 와 장수나 무기들이 반동강 나버린 건
이해가 될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아쉽습니다.

어쨌든 앞으로의 진삼국무쌍이 기대가 되네요.
엠파이어스는 나올 것인가!
Posted 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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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2 hrs on record (1.7 hrs at review time)
Early Access Review
데모 때의 정으로 사줬습니다만.. 아직은 좀 갈 길이 머네요.
데모 때 보단 확실히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분신 버그나 벽뚫 버그 같은거도 없어졌네요.

하지만 단점이 여전한데요.

일단 반복 플레이의 재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로그라이트의 뱀서류 장르는 게임 내에서 얻는 재화로
꾸준히 캐릭터를 강화해서 캐릭터가 조금씩이라도 강해지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그 부분으로도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게끔 만드는 형식인데

이 게임도 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재화는 있지만
이걸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팡이 몇 개, 모자 몇 개, 나중에 게임에서 선택 가능한 파츠 몇 개 열면 끝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많이 아쉽네요.


두 번째로 피아식별이 엄청 힘듭니다.

안그래도 도트라서 잘못하면 놓치기 쉬운 캐릭터 디자인인데다가
캐릭터와 적들도 아주 작아서 보기 힘들고
거기다가 이펙트는 많아서 눈이 복잡해지는데다가
적들의 스폰 위치도 캐릭터 바로 옆인 경우가 있어서
약간이라도 눈을 돌리면 바로 체력이 깎여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게임을 금방 지치게 만드네요.

하다못해 요즘 게임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군 테두리는 파란색으로, 적의 테두리는 빨간색으로 칠해주는
옵션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요.


세 번째로 설명이 엄청 불친절합니다.

물론 뱀서류니까 친절한 튜토리얼이나 이런건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스탯의 단어들이 명확해서 이게 뭐다 저게 뭐다 하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반면에
이 게임은 알아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다른 리뷰하신 분들이 말씀하신 파워 같은 부분이나
레벨업시 선택 가능한 신발 등의 파츠 같은 부분이 대표적인데요
번역의 문제는 아니고 게임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래곤의 의의가 좀...

뱀서류 장르가 으레 그렇듯이 원본인 뱀서부터가
워낙 다양하고 다채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작품이라
자기만의 특색이 없으면 그저 단순히 뱀서를 파쿠리한 게임이 되기 쉽상이라
여러가지로 자신만의 특징적인 기믹이나 디자인을 넣는데요.
이 게임의 경우는 게임에서 포션을 먹어 게이지를 채운 뒤 탑승하는 드래곤이 그 기믹입니다.

다만, 이게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기믹의 기대치를 못 채워주네요.

드래곤을 탑승하기 위한 포션을 먹으면 스킬이 초기화 됩니다.
그리고 드래곤을 타면 일단 이동속도가 약간 올라가고, 판정이 공중으로 바뀝니다.
지상 공격에는 피해를 입지 않지만 공중으로 날아올 수 있는 투사체 등에는 피해를 입습니다.

딱 이게 끝입니다.

무적이 되는 것도 아니고, 공격력이 급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몹들에게 몰려서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용도로는 쓸 수 있지만
그 외의 용도는 거의 없네요.

물론 아직 기본 드래곤 밖에 못 타봤고
해금 가능해보이는 레드 드래곤은 열지 못해서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해금한 드래곤은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얼엑인거 감안하고 가격이 이 정도인거 감안하면 추천!
하고 싶은데 원본인 뱀서 가격이 더 저렴한 것도 문제고
DLC이긴 하지만 얼엑급으로 꾸준히 업뎃을 해주는 것도 생각해보면
무조건적인 추천은 하기 힘드네요.

얼리 엑세스 초기라서 추천은 찍어놓습니다만
앞으로 업뎃 방향과 속도를 봐서 비추천으로 바뀔지도...
Posted 6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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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58.2 hrs on record
적당히 갓옵 4~5편을 잘 따라한 게임입니다.

전투도 유명한 게임들의 시스템을 많이 차용하고
퍼즐도 유명한 게임들의 시스템을 많이 차용한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유명한 걸작급 게임은 절대 아니다보니
게임을 하다보면 전투나 필드 등 어딘가 어설픈 부분도 자주 보이고,
컷씬도 어딘가 어설픈게 가끔씩 확 보이고
맵도 천장을 뚫고 비가 내리는 구역이 있다던가
그래도 기본적인 시스템을 차용할 때 나름 잘 베껴오다 보니까
게임 자체는 기반이 튼튼하네요.

파밍으로 자신이 점점 강해지는게 확 느껴지는 즐거움도 있고,
전투도 하드코어하지 않고 캐주얼하고 쉽게 즐길 수 있고,
퍼즐도 너무 머리 싸메지 않고 쉽게 쉽게 진행하게 도와줍니다.
어느정도 성장하고 나서는 전투가 아주 쉬워져서 오히려 난이도를 올렸습니다.

3편에 이어서 4편에도 존재하는 커스텀 난이도 설정은 여전히 정말 좋은 옵션입니다.
패링 가능한 타이밍을 짧게 혹은 여유롭게 만들 수도 있고
몹들의 데미지나 체력을 개별 조절하는 기능도 있는 등
도전과제 등에 특정 난이도로 클리어 했습니다. 라는 도전과제가 없어서
편하게 자기 입맛에 맞게 설정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쪽은 대체적으로 좀 많이 빈약하네요.
주인공이나 다른 캐릭터들간의 설득이 너무 급전개되는 부분이 많아서
소위 '고구마를 먹는 느낌'이 좀 적어지니까
"아니 말 한마디로 설득이 된다고?" 싶은 장면이 더러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꽤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할 때의 떡밥을 엔딩에서 마무리 짓는 부분은 확실하지만
엔딩 같은 부분이 급전개되는 아쉬운 부분은 꽤 많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약간 가벼운 느낌도 좀 많이 들구요.

그에 반해서 동료 퀘스트는 꽤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동료 쪽 퀘스트가 메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네요.
여기도 약간 급전개 되는 부분들이 좀 있지만,
그래도 메인 스토리보다 약간 더 묵직하고 그럴듯한 스토리라 좋았습니다.

1~3편까지 쭉 이어져 온 시리즈이다 보니 자신들만의 용어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오염이니, 리륨이니 그레이 워든이니 하는 것들이 대표적인데
신규 유저 진입을 위해 게임에서 자체 용어 사전을 넣는 등의 친절함은 있습니다.

스킬트리가 생각보다 꽤 방대한 편인데, 조금 보다보면 의외로 간단한 시스템에
가지치기로 부가 옵션을 찍는 형태라 쉽게 적응 가능합니다.

저는 전사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는 괴사+출혈+캡틴 아메리카 스킬트리로
게임 정말 쉽고 재밌게 했습니다.

또한, 1~3편까지의 팬 서비스를 여기저기 뿌려놓았는데
특히 3편이 팬 서비스와 3편의 캐릭터, OST 등등 정말 많습니다.

최적화도 나름 괜찮게 잘 된 것 같습니다.
13900k 4090으로 풀옵션 + 레이트레이싱 최고 옵션인 상태에서
DLSS 품질+프레임 생성에 해상도 86%으로 4k 120 칼방어가 됩니다.

DLSS 같은 업스케일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더라도 4k 60은 고정을 해주네요.

조금만 더 꼼꼼하게 다듬고 PC적인 요소를 많이 줄였다면
충분히 2024년 고티 다툼도 가능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제 온갖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물고 뜯던 PC요소인데


일단 확실한 건 게임에서 논 바이너리나 PC요소가 일체라도 있으면
불편하거나, 게임을 하기 싫어지는 분들은 구매를 비추천합니다.


엔딩 후 도전과제 달성까지 한 사람으로서 팩트만 정리하면

PC는 시작할 때 주인공 성별을 선택할 때 그/그녀/그들 이라는 호칭 선택 (정작 이래놓고 게임에서 표현도 안됨)
1시간 좀 지날 때 쯤 앞으로 대화할 때 PC 대화문구를 게임에서 표시할까요? 하는 대화문 선택지 1개
개인 사이드 퀘스트 (대략 6개)가 전부 자신의 종족 정체성과 성 정체성을 찾는걸로 PC에 절여진 동료 1명
유저의 연애 선택지에 따라서 동료끼리의 연인이 결정되는 시스템

이게 이 게임의 PC요소 전부입니다.

뭐 PC 대화문을 선택 안하면 진행을 안시켜준다느니, 게임이 억지로 가르치려든다니 하는
그 유명한 뉴스는 좀 많이 악의적인 편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1~3편까지는 이런 LGBT스러운 요소를 게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연애 파트에만, 그것도 유저 선택으로 넣어오던 게임이었던 만큼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시리즈가 사라지지 않고 결국에는 나와줬다는 것에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0점에서 80점 줍니다.
Posted 7 November, 2024. Last edited 8 Nov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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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53.5 hrs on record
정말 재밌게 캠페인까지 엔딩 봤습니다.
처음 1시간 동안 베테랑 난이도 솔플로 너무 어려워서 고생 좀 하다가,
2인 플레이로 전환하고 7시간 정도 만에 엔딩 봤네요.

월드워z 느낌이 많이 나는 액션성 좋은 게임이라고 하면 될까 싶습니다.
근래 프롬 소프트웨어가 뿌려놓아서 어느 게임이던 시도때도 없이 들어있는
패리와 회피 시스템이 이 게임에도 있어서 솔직히 조금 걱정 하긴 했지만,
아무 특색 없이 패리 회피 넣어 놓지는 않아서 게임 중에 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액션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옵 권장을 적극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같은 난이도에도 봇 2명 끼고 하는거랑 사람 1명+봇 1명 끼는건 난이도가 너무 달라지네요.

이제 작전 모드 즐기러 가보겠습니다. 황제를 위하여!


-250시간 돌파 현재 상황-

컨텐츠가 더 필요하다
Posted 5 September, 2024. Last edited 27 Nov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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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70.8 hrs on record
1.0 버전 정식 출시 기념으로 남기는 리뷰

원조 던전 크롤러 장르의 날것 감성을 그대로 느껴 보고 싶다면 추천.

요즘 시대에 다시 만들어져서 조금이라도 유저 편의성이 늘어나서
찍먹하기에 편할거라고 생각하면 절대 비추천.

그냥 옛날 위자드리1 토대에 그림과 UI만 새로 그려서 넣고
세이브 슬롯 시스템 같은 기본 중의 기본 정도만 추가한 게임입니다.

엔딩까지 길어도 15시간이면 충분히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분량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고, 인게임 컨텐츠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고
39.99 달러 가격으로는 추천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만
개인적으론 4편까지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에 얼리 억세스부터 사서 했네요.
Posted 23 May, 2024. Last edited 24 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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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1 hrs on record
여럿이서 하면 좋은 그저 웃긴 게임
Posted 22 November, 2023.
Was this review helpful? Yes No Funny Award
1 person found this review helpful
44.7 hrs on record (23.2 hrs at review time)
한글 패치 링크
https://hayl.tistory.com/entry/%EA%B7%B8%EB%85%B8%EC%8B%9C%EC%95%84-%ED%95%9C%EA%B8%80-%ED%8C%A8%EC%B9%98-%EB%B0%B0%ED%8F%AC-20220623

스토리에 몰입한다기 보다는 1인 마피아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신경쓰게 되는 게임

가끔 AI들이 멍청한 행동을 할 때가 더러있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마피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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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시아 애니화 결정!
Posted 25 May, 2023. Last edited 2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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