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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hrs on record
더 쇼어

1인칭 퍼즐 / 공포 게임.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해서 만든 게임이다. 등장하는 괴물들이 상당히 예술적이고 웅장하며, 배경과 경치도 볼만하다. 코스믹 호러를 게임 그래픽으로 표현하면 이렇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그 외에 매력 포인트가 조금 떨어지긴 한다. 스토리도 그냥저냥이고, 맵에 버그도 굉장히 많다. 진행하는 경로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이곳 저곳으로 강제로 텔레포트 하기도 해서 탐험하는 재미도 떨어진다. 공포 요소도 그닥 무섭지 않다. 퍼즐이나 데이터 콜렉션, 보스전 등등 플레이적인 것도 재미 없다.

그래픽이 훌륭하다는 평을 보았고, 유튜브로 플레이 영상을 볼 때는 그렇게 보였다. 그런데 실제 해보니 그닥... 그래픽이 괜찮긴 하지만 감탄할 만한 수준은 아닌 듯. 폴리곤 삐죽삐죽 튀어 나온 것도 자주 보이고. 4K로 해서 더 그런가?

플레이 타임은 2~3시간으로 짧은 편. 예술적인 분위기 말고는 남는 게 없는 게임이다. 그래도 눈이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게임을 원하면 괜찮을지도.

플레이 날짜: 2022.06.

진행도: 엔딩 봄.
Posted 24 June, 2022. Last edited 11 Febr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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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hrs on record
다크사이더즈 워마스터드 에디션

3인칭 [핵 앤 슬래시] / [액션 어드벤쳐] / [RPG] 게임. 묵시록의 4기사 중 하나인 '워'가 되어 천국과 지옥에서 온 적들을 무찌르며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워마스터드 에디션은 일반 에디션에 비해 그래픽 향상과 난이도 상향이 있다고 한다.

게임 플레이 방식이 '갓 오브 워 시리즈'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플레이 방식을 합쳐놓을 것 같다. 갈고리로 스윙하거나 벽과 절벽을 파쿠르로 넘어가는 것도 재밌고, '갓 오브 워 시리즈'나 '배트맨 아캄 시리즈'에서 특정 타이밍에 버튼을 연타해서 적을 무찌르는 것 같은 특수기와 연출이 멋있다. 적들을 시원시원하게 샥샥 베고, 이런 저런 도구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았다.

플레이가 정말 재밌긴 하지만, 스토리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다. 만약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처럼 스토리가 정말 웅장하고 멋있고 재밌었더라면, 이 게임도 많이 회자되지 않았을까.

퍼즐적인 요소들도 많이 있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렵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길찾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다. 특히 후반부에. 괜히 힘빠지게 만들어 짜증난다.

그래픽...은 뭐 2010년에 나온 게임을 리마스터해서 2016년에 출시한 거라 그렇게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너무 구려서 가끔 몰입이 힘들 때가 있었다.

난이도는 보통 난이도였는데, 생각보다는 어려웠다. 많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마냥 쉽게 적들을 무찌를 수도 없었다. 플레이 타임은 19 시간 정도.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다. '와쳐'라는 캐릭터의 '마크 해밀' 조커 목소리도 정말 미쳤다... 개추.

플레이 날짜: ~2022.04.

진행도: 보통 난이도로 엔딩 봄.
모으는 아이템은 다 안 모음.
Posted 16 April, 2022. Last edited 11 Febr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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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on record
시리어스 샘 HD: 더 세컨드 인카운터

FPS 슈팅 게임.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의 하(下)편 "시리어스 샘: 더 세컨드 인카운터 (2002)"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HD 버전은 2010년에 출시되었고 그래픽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은 상편 "더 퍼스트 인카운터"와 하편 "더 세컨드 인카운터"로 나뉘어져 있다.

이전 편에 이어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고, 온갖 괴물들을 쏴죽이는 게임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별 거 없고, 존내 쏴죽이는 게임 플레이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

전편과 다른 점은, 다른 적들과 다른 무기가 조금 추가된 점? 그리고 배경 맵의 테마가 다양해진 점 정도. 플레이적인 측면에서는 전편과 크게 다르진 않은 듯 하다. '클래식 둠 시리즈'의 둠 1과 둠 2의 차이점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보스의 임팩트가 이전 편에 비해서 그리 크지는 않은 듯... 이전 편에서는 파이널 보스의 위엄이 정말 엄청났는데, 이번 편의 보스는 어렵기만 하고 별로 신박하거나 압도하는 느낌은 없었다.

대신에 게임의 전체 볼륨이 훨씬 더 커졌다. 전편이 10시간 정도 걸려서 이번 것도 그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이번 편은 본편의 플레이타임이 17~19 시간 정도 걸렸다.

DLC "레전드 오브 비스트"는 HD 버전에만 있고, 3개의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되는 보너스 맵이다. DLC는 3시간 반 정도 걸렸고, 본편 + DLC는 총 22시간 반 정도 걸렸다.

전편에 이어서 무지성 FPS 슈팅 게임을 하고 싶으면 추천한다. 다만 후반부에서는 플레이가 단조로워져서 좀 질리긴 한다. DLC도 마찬가지.

진행도: 보통(Normal) 난이도로 엔딩 봄.
DLC도 보통 난이도로 엔딩 봄.

플레이 날짜: ~ 2022.03.
Posted 6 March, 2022. Last edited 25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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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hrs on record (8.6 hrs at review time)
시리어스 샘 HD: 더 퍼스트 인카운터

3080 Ti 구매 후, 후회없는 선택...

FPS 슈팅 게임.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의 상(上)편 "시리어스 샘: 더 퍼스트 인카운터 (2001)"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HD 버전은 2009년에 출시되었고 그래픽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은 상편 "더 퍼스트 인카운터"와 하편 "더 세컨드 인카운터"로 나뉘어져 있다.

주인공 샘이 이집트로 가서 온갖 괴물들을 쏴죽이는 게임이다. 스토리보다는 게임 플레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말 무지성으로 적들을 쏴죽이고 싶을 때 하면 좋은 게임이다. 스토리도 거의 없고, NPC도 안 나오고, 퍼즐도 간단하다. 길을 죽 가면서 만나는 적들을 다 쏴죽이면 된다.

클래식 둠이 많이 연상되는 게임이다. 현란한 플레이에 미친 듯이 많이 생성되는 적들, 찾기 어려운 비밀 아이템까지. 적들이 허공에서 갑툭튀하는 것도 유사하다. 물론 둠처럼 공포 게임 분위기는 아니지만, 깜짝깜짝 놀랄 때가 꽤 있긴 했다.

플레이 타임은 8~10시간 정도. 생각 없이 쏴죽이고 싶은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진행도: 보통(Normal) 난이도로 엔딩 봄.

플레이 날짜: 2021.11.
Posted 21 November, 2021. Last edited 12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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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hrs on record
페이퍼바크 (잎단풍)

3인칭/포인트 앤 클릭/어드벤쳐 게임. 웜뱃이 되어 호주 생태를 살아가는 내용의 게임이다. 서바이벌은 아니고, 어드벤쳐 형식으로 단지 앞으로 죽 진행하기만 한다. 5개의 챕터가 있고 곤충과 식물, 동물을 모을 수 있다.

정말 재미없다. 동화 + 아동틱한 게임이라 성인이 하면 더더욱. 굉장히 간단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조작은 허술하고, 종이에 물감을 칠하는 듯 안개로 가시성을 떨어뜨리는 연출은 너무 불편하다.

자연 환경을 느끼게 해주는 배경은 조금 멋있긴 하지만, 경치가 이쁘면서 재밌는 다른 게임들은 너무너무너무 많다.

플레이타임은 30~50분 정도. 지루하기 짝이 없었던 게임. 게임 시간이 짧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야 할까.

비추.

+ 참고로 이 게임 이름이 왜 잎단풍이 되었나면, paperbark를 네이버 사전에 검색하면 잎단풍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잎단풍은 paperbark maple(넓은 잎단풍)에서 나왔는데, 주인공 웜뱃이 사는 나무인 paperbark는 카유풋(cajuput)이라는 다른 나무이다. 한 마디로 한글 오역인 듯하다.

진행도: 엔딩 봄. 모으는 것은 다 안 모음.

플레이 날짜: 2021.11.
Posted 14 November, 2021. Last edited 11 Febr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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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hrs on record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RTS/TPS 게임. 실시간 전략을 짜면서 아군에게 명령을 내리고, 동시에 3인칭 슈터로 적을 무찌르는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다. 유명한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 중 하나이고,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의 프리퀄이라고 한다.

엑스컴 팬들에게는 굉장한 실망을 준 작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다른 엑스컴 게임을 안 해봐서... 어떤 의미에서 실망을 줬는지 잘 모르겠다. 플레이는 여러 스킬을 조합하며 적들을 쏘는 재미는 있었다.

스토리는 냉전 시대때 지구에 쳐들어온 외계인과 대적하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미국 정부의 기능이 상실되고, 적과 싸우기 위해 비밀스럽게 조직된 '엑스컴'에서 활동하는 요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스토리는 대부분 괜찮은 편이었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지금까지 함께해온 주인공을 미친 놈으로 만들어 버리는 내용은 좀 별로였다.

재미도 있고, 구성도 괜찮다. 엑스컴 시리즈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작품이다. 플레이 타임은 15시간 정도로, 볼륨도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이 조금 오래 되어서 이런저런 버그가 있다.

참고로 공식 한글패치가 되어있다.

진행도: 난이도 4개 중 3번째로 높은 것(베테랑)으로 엔딩 봄. 앨런 위어 엔딩.

플레이 날짜: 2021.10.
Posted 16 October, 2021. Last edited 15 Jan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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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hrs on record
폴리고니어
이게... 게임?

스페이스 슈팅게임. 가운데 고정한 채로 회전하면서 주변에 날라오는 도형을 쏘는... 아주 일차원적 게임.

별로 할 말이 없다. 스팀 도전과제 아이콘인 알파벳을 얻어 프로필에 전시하는 목적으로 존재하는 게임이다. 다른 말로 하면, 스팀에서 제외되면 존재 가치가 없다.

차라리 도전과제를 돈받고 팔아라. 어이가 없네.

모든 도전과제 달성하는데 20분 걸렸다. 그리고 이 20분동안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었다. 노잼.

진행도: 모든 스테이지 해제. 모든 도전과제 달성. hell mode는 조금만 해봄.

플레이 날짜: 2021.09.
Posted 20 September, 2021. Last edited 26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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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hrs on record
더 플레임 인 더 플러드
3인칭 탑뷰 서바이벌 게임. 뗏목을 타고다니며 여러 지역에 정박하고, 자원을 모아서 조합하며 살아남아 끝까지 이동하는 게임이다.

서바이벌 게임 특성상 정보를 많이 얻어야 하고, 시도를 많이 해봐야 해서, 난이도가 꽤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다른 유명한 서바이벌 게임에 비해 엄청 어려운 정도는 아닌 듯 하다. ​

문제는 인터페이스가 정말 허접하다. 배고픔, 잠 수치 등이 기본 화면에서 보이지 않아 인벤토리 화면으로 이동해야 보이고, 상호작용이 안 되거나​ 낑기기도 하고, 아이템 이름이 다른데 알고보니 같은 물건이었다거나 등. 플레이 하는 내내 만들다가 만 듯한 느낌이 나는 게임이었다. 아무리 인디게임이라도 너무한 것 아닌가...

저장은 땅에 정박하거나 떠날때, 그리고 잠을 잘 때 자동저장된다. 그래서 죽기 직전에 자동저장되면 답이 없다. 그냥 처음부터 하는 수밖에.. (그런데 버그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인지, 시작하자마자 계속 죽으면 그 이전에 저장된 곳에서 다시 복원되긴 하더라.) 꼼수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으면 재빠르게 메인메뉴로 돌아갔다가 다시 시작하면 복원할 수 있다. 이렇게 하느니 차라리 상태 저장을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엔딩까지 플레이타임은 9시간 반정도.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재밌긴 하였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겠다. 너무 불편하고, 불편한 만큼 재밌지 않다.

진행도: 난이도 2개 중 1번째(Traveler)로 엔딩 봄.
​엔드리스 모드는 안 해봄.

플레이 날짜: 2021.09.​
Posted 20 September, 2021. Last edited 7 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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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hrs on record (14.4 hrs at review time)
​퀀텀 브레이크

안녕하세요 Steam gamers. 나는 Remedy Entertainment. 항상 Quantum Break를 사랑한 여러분 감사합니다.

Quantum Break는 우리의 Masterpiece입니다. 이는 IGN의 평가가 증명해요.

하지만 Steam gamers 불만이 매일 있어요?

전투 방식은(는) Game의 판단 요소 아닙니다. Quantum Break는 전투 방식에 의해 평가받지 않는다.

Steam gamers 라이브 액션쇼 싫어합니까? why? 당신의 게임, 미드로 대체되었다.

항상 Quantum Break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앞으로도 감사하십시오. and i also 시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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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SF 게임. 타임머신을 개발한 여파로 시간이 붕괴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고 흑막인 기업과 싸우는 내용이다. 챕터 사이사이에 앞으로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것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의 주요 컨셉은 시간여행이며, 이와 관련된 이론과 기술이 게임 내에서 끊임없이 등장한다. 다른 시간여행 영화들보다 조금 더 기술적인 내용을 추가하려고 애쓴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그래서 물리학에 교양 수준의 지식이 있으면 조금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 전체는 '노비코프의 자체 일관성 원칙'을 따르고 있다. 즉, 과거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고,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이미 현재에 적용되어있다. 영화 '타임 패러독스', '테넷'과 같은 맥락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원칙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소설/영화/게임에서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소재이다.

내가 최근에 한 게임 중에서 연출과 그래픽이 가장 훌륭했다. 소재, 설정, 소품의 디테일 또한 굉장하다. '와... 이게 AAA급 게임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근데 이것도 출시된지 5년된 게임이라고?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건 바로 나였군.

스토리 설정이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았던 게임이다. 하지만 다들 호불호가 갈려서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것도 알고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전투와 시간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하지 못한 스킬들도 평가를 낮추는 데에 일조하긴 했다. 다만 나는 평가하는데 여기에 큰 비중을 주지 않아 괜찮았다. 게임 플레이도 나름 재밌었다.

그렇지만 중간에 나오는 드라마는 솔직히 너무 길었다. 다들 '이럴거면 드라마로 만들어라'라고 하길래, 나는 이전 작인 '앨런웨이크의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정도로 생각했다. 거기서도 실제 배우가 나와서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영상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영상은 무슨 넷플릭스 마냥 계속 보고만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게임 포맷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판매량과 평가에서 볼 수 있듯이 다들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그리고 게임 내 텍스트가 심하게 많다... 조금 진행하고 메일 읽고, 조금 진행하고 메일 읽고, 이러는데 많이 피곤하다. 부수 컨텐츠가 있는 것은 괜찮지만, 텍스트가 너무 많다는 것은 게임으로서 스토리 전달력이 떨어짐을 방증하는 것 아닐까.

게임성은 다소 빈약하고, 스토리도 살짝 아쉬움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내 인생 게임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플레이 타임은 엔딩까지 13시간 정도. 참고로 공식 한글화가 되어있다. 오역이 아주 가끔씩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번역 퀄리티는 우수하다.

진행도: 엔딩 봄.

플레이 날짜: 2021.09.
Posted 20 September, 2021. Last edited 26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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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hrs on record (29.3 hrs at review time)
저스트 코즈 2

TPS/오픈월드 게임. 저스트 코즈 시리즈의 2번째 편이다. 스토리는 미국의 요원이 자국에 반하는 국가의 정권 교체를 위해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2010년대 초~중반에는 정말 광대한 맵을 가진 게임으로 유명했었다. 당연히 지금 해봐도 맵 크기는 정말 방대하다. 그래서 대부분 헬리콥터나 익스트랙션(순간이동)을 타고 다니지만...

게임의 액션이나 연출은 준수한 편이다. 출시 당시를 놓고 보면 정말 좋은 편이었다. 특히 갈고리와 낙하산을 써서 자유롭게 빌딩 사이를 오가는 컨트롤이 지금 해봐도 정말 재밌다. 정부군 건물의 기름통을 ★폭☆발★시키는 건 언제나 쾌감이 죽여준다. 그렇지만 전투와 관련해서는, 초반에는 괜찮지만 후반에는 계속 비슷한 전투만 반복하여 지루해진다.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은 GTA + 파크라이 3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이 파크라이 3보다 먼저 나오긴 했지만, 내가 해 본 게임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기에...) 정부군이 점령한 군사기지나 마을을 수복하면 적들이 덜 스폰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파크라이 3은 기지를 점령할 때 한정된 인원만 잡으면 되는데, 이 게임은 GTA 시스템처럼 적을 잡으면 적들이 계속 늘어나게 해놨다. 그게 짜증난다. 적들을 섬멸하기 보다는 도망다니면서 임무를 수행하는데, 그래서 전투할 때 만족감이 떨어진다.

그리고 가장 거지같았던 부분은 바로 비행기/제트기 레이싱... 예전에 재밌게 하다 접은 이유도 그 레이싱 때문이다. 비행기/제트기 컨트롤이 정말 쥬랄맞다. 어떤 레이싱 미션들은 50번 이상 도전에서 완료한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이전보다는 나았던 것이, 이번에는 게임 패드로 플레이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컨트롤 할 수 있었다.

난이도는 보통으로 진행했는데, 쉬운 편은 아니었다. 계속 생성되는 적들을 잡는 것이 꽤 힘들다. GTA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플레이 타임은 엔딩까지 22시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이건 사이드 퀘스트(= 팩션 미션)를 약간 진행해서 그렇고, 메인 스토리만 진행하면 평균 1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팩션 미션들은 하나같이 비슷해서 더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전체 플레이 타임은 모든 팩션 미션 + 모든 지역 발견 + 모든 레이스 완료까지 총 68시간 정도 걸렸다... 이거 100% 찍는 짓은 도저히 못하겠다.

아무튼 정말 재밌게 한 게임임은 분명하다. 엄청 넓은 지형을 이곳저곳 탐험하며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하게 존재한다. 솔직히 재미만 따진다면, 파크라이 3가 더 낫다. 몇몇 버그도 있고, 지금은 후속작도 나왔기 때문에 강하게 추천하기는 힘들겠다.

진행도: 메인 스토리 엔딩 봄.
팩션 미션(사이드 퀘스트) 모두 완료. 모든 지역 발견, 모든 레이스 완료.
점령은 다 안 했고, 유물도 다 안 모음. 상자도 다 안 모음.
전체 완료율은 약 72%.

플레이 날짜: 2021.06. ~ 2021.08.
Posted 25 June, 2021. Last edited 31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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