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ddn
AFK
 
 
Review Showcase
15.2 Hours played
두명의 주인공이 있었다.

남에게 숨기면서 나에게도 숨기려하는 한명,
남에게 말하면서 나에게도 말하려하는 한명.

그리고 정말 환상적인 게임 진행을 통하여 발전하는 그들의 우정.



Let's continue.

-------
2025-03-11 후기 추가
협동.

협동 (協同)
명사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함.

어 웨이 아웃, 잇 테이크스 투, 스플릿 픽션. 이 게임들의 플레이적인 요소 중 하나엔 ㅡ높지 않은 난이도나 장르의 다양성 등 도 있겠으나ㅡ'화면 분할'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왜 반만 쓰지? 그냥 크게 개인화면만 보다가 가끔 한 화면에 등장하면 보기도 편하고 몰입감도 커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있지 않았을까?

기본적으로 전작들을 비롯한 이 게임은 화면을 분할하여 각자의 화면을 보며 플레이한다. 분할이라니. '하나로 합함'이라는 '동'을 위해서는 분할이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것인가? 간혹 화면이 합쳐졌을 때 느껴지는 쾌감을 위해서?

//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다시금 협동의 의미를 보았을 때, 동(同)을 위해서 협을 하는 게 아닌, 협이 되었기에 동이 된다는 것을. 이 게임은 우리에게 협을 할 기회를 주고 그것이 동이 된 상황을 보여준다. 마침내 협동이 이루어진 것이다.//

화면 분할은 내 캐릭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한쪽으로 치우쳐 봐야 한다는 피로감을 준다, 그리고 이따금씩 화면이 합쳐지는 연출 등을 통해 게임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전작들을 비롯한 이 게임도 양쪽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화면 분할은 더욱 특별하고 즐겁다. 분할된 상대의 화면을 힐끗 보고 상대방이 나의 템포에 맞추거나 내가 상대방의 템포에 맞추었을 때 두 개의 화면이 같아지는 상황이 나온다. 비로소 협동을 이루어내는 순간을 경험하고 그것에서 오는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적절한 난이도와 아름다운 디자인,극적이거나 때론 정적인 연출까지도 최고의 경험을 이바지한다.

정말이지 즐거운 협동 게임이다.



별첨-
상대방과 발판을 같이 출발해서 같이 도착하거나 같이 날아보거나 같이 의자에 앉을 때 등이 있지 않으셨나요? 혹은 무기가 쥐어졌을 때 서로를 겨눈다던가..?
저는 상대의 화면을 보면서도 내 캐릭터를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을 때,
'협동'이 이루어지는 경험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Salien Stats
Level Reached
4
Bosses Fought
0

Experience Earned
6,000
Favorite Game
Favorite Game
Screenshot Showcase
A Hat in Time
Review Showcase
2.6 Hours played
서투른 영어실력으로 진행하면서 막바지에 눈물 한번,
엔딩에 다다라서 눈물 한번,
해석 영상 찾아보면서 눈물 더 한번

그냥 기괴한 그림에 고양이들 나오는 짧은 퍼즐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tjdus 27 Oct, 2024 @ 6:26am 
Dory 18 Oct, 2024 @ 8:27am 
피코팍2 다크모드 완료
PEPI 27 Sep, 2024 @ 12:51am 
병신 랜뽑충
hush 16 Sep, 2024 @ 2:45am 
🙃
김경환장하겠네 1 Jul, 2024 @ 4:24am 
100% 찐따 이론이 틀린 이유
내가 찐따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애니프사를 한 사람이 10만명
이라고 가정하자 100%라는 확률은 무조건 반드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면 10만명이 전부 찐따가 아니어야 겠죠
그러나 1명이라도 찐따가 아니면 이 논리는 바로 거짓이 됩니다
확률이 99% 일지라도 10만명 중에서 99만명이 나올수도 있고 한명도 안나올수도 있고
전부 나올수도 있습니다 (확률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0%나 100%제외)
결론: 애니프사를 단다고 해서 100% 찐따는 아니다
김경환장하겠네 27 Oct, 2023 @ 8:48am 
형우야 화이팅이야 :cozybethe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