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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1 May, 2021 @ 10:29pm
Updated: 25 Jun, 2021 @ 1:20pm

문라이터

로그라이트/픽셀그래픽/리얼타임 RPG 게임. 괴물과 유물이 생성되는 던전이 있는 마을, 리노카에 사는 상인 윌이 던전들을 답파해 가는 내용이다. 스토리가 크게 별로 없고, 그냥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게끔 해놓았다.

로그라이트의 특성에 따라, 어느 한 던전에 들어가면 중간에 뛰쳐 나왔을 때 이어할 수 없다. 던전은 매번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층부터 다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조금 부담되는 돈일 수도 있다.

던전은 4개가 있고, 각 던전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층마다 보스가 있고, 3층에는 던전 보스가 있다. 5번째 던전이 있기는 한데, 여기서는 파이널 보스만 나온다. 1번 던전의 3층 보스를 깨면 2번 던전이 열리고, 2번 던전의 3층 보스를 깨면 3번 던전이 열리고... 이런 식이다.

각 던전이 열리고 나면, 초반에는 애들이 너무 세서 절대로 3층 보스까지 가지 못한다. 그래서 1~2층에서 적당히 템을 얻었다 싶으면 바로 탈출해서 자금을 벌어 무기와 갑옷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무기와 갑옷을 현재 열린 던전에서 가능한 만큼 전부 다 업그레이드해야 보스를 잡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 상인 시스템이 있다. 몬스터를 잡아서 얻은 물건을 내 가게에서 파는 것인데, 가격을 내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서 고객들이 구매하려는 가격을 때려맞춰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조금 귀찮기는 한데... 타이쿤 게임같아서 은근히 재밌기도 하다.

난이도는 중간 난이도(어려움)으로 플레이했다. 난이도는 초반에는 쉽다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마지막에는 템들을 완전 풀업하고 갔더니 4번 던전의 3층 보스와 파이널 보스는 한 번에 바로 깼다. 나머지 던전의 3층 보스들은 최소 2번씩은 도전해야 깼었는데.

레벨이나 스텟같은 복잡한 시스템은 없고, 단순히 갑옷과 무기만 업그레이드해서 체력과 공격력을 올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엔딩까지 18시간 ~ 18시간 반 정도 걸렸다. 그래픽도 준수하고, 여타 시스템도 괜찮았다. 나는 컨트롤러로 플레이 하였는데, 조작이 약간 복잡해서 초반에는 계속 실수했지만, 진행할 수록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별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평범하게 재밌는 로그라이트 RPG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의 게임일 것 같다. 추천.

++ 추가. DLC도 엔딩 보았다. DLC의 플레이 시간은 11시간 반 정도. 본편과 DLC의 총 플레이 시간은 30시간 정도이다. DLC는 너무 노가다도 심하고 지루해서 비추한다.

플레이 날짜: 2021.05.

진행도: 엔딩 봄. DLC는 엔딩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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