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PAYDAY 2를 즐기다가 한동안 관둔 후에, 얼마 전 2017년 2월 스팀에서 DLC
세일한 것을 계기로 복귀한 유저입니다. 복귀하면서 기록을 리셋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Four Stores Overkill에서 ATM 털고 레벨 업 파밍하면서 다시 시작했는데, 스킬 트리도 예전과 달라졌고 전에 없던 퍽 덱이라는 것도 생겨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도움도 받고, 다른 가이드도 이것저것 참조하면서 스킬 트리를 만들다 보니 오버킬 난이도에서 잘 죽지 않고 1인분을 거뜬히 할 수 있는 "연사 소총" 위주의 덱을 만들게 되어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이 스킬 트리의 요점을 설명하고 스킬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1. 연사 소총 위주 : 테크니션의 "신체 전문가"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트리입니다.
2. DLC 필요 : 적어도 유탄 발사기가 하나는 있어야 주무기와 보조무기 간의 조화가 됩니다.
3. Infamy 0을 상정하고 스킬 계산을 해서 만든 세팅입니다.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빼서 다른 곳에 능동적으로 투자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필요 DLC
* Sydney★ : Anarchist 퍽 덱 사용을 염두하고 만든 세팅입니다. DLC 없이 하려면 Armorer나 Muscle을 쓸 수 있을텐데, Muscle을 채택한다면 Iron Man을 Ace 찍어야 좀 더 나을 것입니다. Crook도 좋은 선택인데, Crook을 선택한다면 Hostage Taker(인질범) 트리를 완성하는 것이 좋아서 보다 적은 스킬 포인트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샷건 트리에서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Gage SpecOps★ (or Wolf Pack / BBQ / Assault Pack) : 보조 무기에서 유탄 발사기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무기로 Piglet/GL40을 들고 보조에서 Mark 10/SpecOps/Para를 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CAR/AK 계열 소총에 꽃을 달아주는 Gage SpecOps Pack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특히 Fast Pull Magazine의 존재 덕분에 재장전 시간 관련 스킬을 찍지 않아도 빨리 장전할 수 있어서 효과가 좋습니다.

- 장점
* 끈질기게 싸우면서 버틸 수 있다.
* 오버킬 기준 곤란한 적이 없다. (신체전문가의 혜택으로 불도저도 금방 잡습니다.)

- 단점
* 한계가 뚜렷하다. (메이햄부터 사용 곤란)
* 아나키스트 퍽 덱이 완성되어 있어야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 (사실 이 가이드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58 기준으로 아나키스트 퍽 덱이 완성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레벨 별 구간을 두어 어떻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나가면 좋을지 안배해두었기 때문에 그 점을 참조하셔서 단디 퍽덱을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 마스터 마인드


우선 적을 원활하게 잡는 것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아직 아군 구제 스킬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이 부분은 레벨을 올리며 후에 투자할 것입니다.


○ 인포서


받는 데미지 감소와 주는 데미지 버프를 위해 궁지에 몰린 개를 에이스로 찍었습니다.

기동성을 위해서 CTV나 ICTV를 착용하지 않고 중급 조끼를 사용할텐데, 조끼의 방어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이하드와 아이언맨을 찍었고, 아나키스트 퍽덱 효과와 잘 어울리는 불스아이를 에이스로 찍었습니다. 트랜스포터는 가방 옮기기 Simulator 답게 찍어줬습니다. (Infamy 0이기 때문에 찍기도 했습니다.)

전장을 누비면서 맞으면서 싸우면서 돌아다니는 세팅이라 총알이 부족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원활한 탄약 수급을 위해 베이직만 투자했습니다.


○ 테크니션


연사 소총 트리의 꽃, 신체 전문가입니다. 상대를 정밀 조준하지 않고 레이저 포인트에 의존해 뛰면서 쏘고 다니기 때문에 힙샷(무빙샷) 명중률을 올려주는 스킬을 찍었고, 그 외엔 다 데미지 증가를 위한 것입니다.


○ 고스트


아나키스트 퍽 덱이 회피를 이용한 퍽 덱이 아니기 때문에 엄폐의 중요성은 이동 속도 증가와 파쿠르를 찍기 위해 베이직을 찍고, 파쿠르는 뛰면서 재장전을 하기 위해 에이스를 찍었습니다. 뛰면서 쏘고, 뛰면서 재장전 하면서 엄폐를 하는 플레이가 속도감을 줍니다.


○ 퓨지티브


아직 특별히 찍을 것이 없는 퓨지티브입니다.

-

주요 요점 : 인포서의 방어력 증가, 테크니션의 공격력 증가 부분이 핵심이고, 윤활유로 고스트의 회피예술가 스킬이 섞인 형태입니다. 적당한 소염기, 가젯 개조 등으로 적당한 재미를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위 LV 58 세팅에서 레벨이 꽤 많이 올랐지만 큰 틀의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가 발생한 스킬 부분은 고스트 부분입니다.

○ 고스트


소음기 스킬을 이용해 더 큰 데미지 증폭을 노렸습니다. 프로페셔널 에이스는 더 후에 찍으셔도 좋습니다. 명중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스킬이고, 그 전에 전문적 사살을 먼저 에이스 찍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음기는 단연 The Bigger The Better가 좋습니다. 우리 조상님들도 예부터 大大益善이라고,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 ͜ʖ ͡°)

그간 또 레벨이 올랐지만 바뀌는 부분은 마스터마인드 뿐입니다. 다른 쪽은 완성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 마스터마인드


협동 게임 답게 아군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마스터마인드 쪽에 '마침내' 투자를 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누굴 살리고 자시고 하기 전에 '나부터 잘 안 눕고 사는 것'이 더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가 잘 살고 적들을 빨리 죽이는 데에 우선 투자를 해왔습니다.

마마의 꽃, 인스파이어 당연 채택했고, 다운 횟수를 초기화시켜줄 수 있는 의료가방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방어력 회복은 무지막지하게 하지만, 자힐은 전혀 할 수 없는 아나키스트 특성상 First Aid Kit 쪽으로 방향을 잡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인스파이어를 찍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저 진로는 취향껏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마스터 마인드


○ 인포서


○ 테크니션


○ 고스트


○ 퓨지티브


자잘하게 남은 스킬 포인트를 빠른 인질/빠른 드릴 수리/근접 데미지 감소 등에 고루 투자한 모습입니다. 잘 살아남고, 잘 싸우고, 잘 살리는 모범 전투 군의관 세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눈뽕탄을 극혐하기 때문에 자잘하게 마스터마인드 쪽에서 빼서 유연성을 에이스 찍긴 합니다. 참고로 눈뽕탄은 터지기 전에 쏴서 없앨 수 있습니다. (못 맞추면 눈먼 자들의 도시 강제 체험)

○ 마스터 마인드


○ 인포서


○ 테크니션


○ 고스트


○ 퓨지티브


마스터마인드의 아군 치유 스킬을 전부 제하고 퓨지티브의 프렌지를 맞춘 스킬 트리입니다. 전우가 어떻게 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는 것, 그게 적들의 머리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주무기
DLC 보유 상황에 따라서 이 부분은 잘 타협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소음기 스킬 데미지 증폭 전에 40대, 증폭 후에 50대를 유지하는 총 탄약 150발 이상의 연사 소총이면 전부 쓸 수 있습니다.

아나키스트 퍽덱이 있다면 Bootleg도 테크니션의 재장전 속도 스킬만 찍어주면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스킬에서 포인트를 빼야겠지요.) 그 외의 연사 소총은 Gage SpecOps Pack의 Fast Pull Magazine을 쓸 수 있으면 무난합니다.

개요에서도 설명드렸지만 보조 무기에 유탄발사기가 없고, 주 무기에 유탄발사기가 있으시다면 그렇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유탄발사기는 쉴드/터렛/경찰 무리를 상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꼭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MR-16, Eagle Heavy Rifle, DMR, Krinkov 등의 고화력 소총은 이 세팅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효과는 발휘하겠지만 그 총들은 이 세팅에 너무 과한 위력을 갖고 있고, 그리고 적은 총 탄약량 때문에 탄약 회수가 곤란합니다. 중간급 데미지의 널럴한 탄약을 가진 소총을 마구 난사하면서 신체 전문가 효과와 방탄복 관통 효과, 소음기 데미지 증폭 효과 등을 이용해 적들을 갈아넣는 스킬 트리입니다.

DLC 없이 쓰려면 JP36도 The Bigger the better를 껴서 써도 좋고, UAR도 훌륭합니다.
AMCAR는? ( ͡° ͜ʖ ͡°) Nope

아래는 제가 쓰고 있거나 한때 썼던 총기들입니다. CAR-4나 UAR은 스킬효과와 부스트까지 합치면 명중률 100, 안정성 100도 도달할 수 있는 괴랄함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신 CAR4는 수많은 DLC가 필요합니다.)










○ 보조 무기
Arbiter★ / China Puff (소이탄 X)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주무기로 유탄을 채택하면 보조무기로는 SpecOps, Mark 10, Para(풀 개조)를 쓰면 됩니다. 이는 특정 미션에서 주무기로 톱을 사용하거나 할 때에도 유동적으로 하면 됩니다.)





쉴드/터렛/경찰 무리 대처용입니다. 이만한 게 없습니다.


○ 근접 무기



Buzzer입니다. 테이저로 활약할 수 있죠. DLC가 없으면 황동 전기 너클 사용하시면 됩니다.


○ 투척 무기



화염병입니다. 이쪽도 취향에 맞게 골라 쓰시면 됩니다. 저는 보조 무기에서 폭발성 무기, 유탄이 있기 때문에 보조에서 화염병을 챙겼습니다. 아나키스트 특성상 도트 데미지를 줄 때마다 방어력이 차는 측면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Arbiter를 쓰게된 이후에 투척 무기는 잘 안 쓰게 되었습니다. 투척 무기는 투척하다가 총탄에 맞아 터지기도 하고 해서 효과를 잘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방어구



적절한 방어도+적절한 이동속도


○ 보조 장비

의료 가방 (스킬에 따라 FAK도 선택 가능, 제 취향입니다.)


○ 제 캐릭터의 모습

처음으로 적어보는 가이드입니다. 후한 보상과 적당히 할만한 난이도인 오버킬 난이도, 가이드까지 쓸 필요가 있나 싶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지금은 별 부담 없이 오버킬 난이도로 호스트하는데, 복귀하고 얼마 안 있어서 친구와 함께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을 때엔 오버킬이 참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매우 어려움까지는 어떻게 대처가 되겠는데, 오버킬부터는 뭔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특수 경찰들 때문에, 특히 도저 때문에 좌절했습니다. 그러다 테크니션의 "신체 전문가"를 써보게 됐고, 이것을 중심으로 LMG를 써보기도 하고 여러 시도 끝에 지금의 스킬 트리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PAYDAY 2에 좀 익숙해지고 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버킬 난이도이지만, 처음 오버킬을 맞이했을 때의 막연함,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이 가이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