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Park
박준서   New York, United States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는 근성 게이머 입니다.
Review Showcase
13.2 Hours played
밀도가 낮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장르인 루트슈터 특성상, 3인칭이라는 시점 선택은 정말 현명했다 사료됩니다.

그 외에도, 장르 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그래픽과 아름다운 캐릭터 , 배경 등 " 보기에는 " 정말 완벽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막상 인게임에 진입해보면, 속 빈 강정처럼 무의미하고 무성의한 반복 퀘스트와 성장 컨텐츠가 게임의 전반적인 구성입니다.
루트슈터 장르의 콘크리트 팬 중 하나이기에, 그동안 서구권에서 만들어온 루트슈터 게임들이 얼마나 맛대가리 없게 생겼는지도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만큼, 새로나온 맛있어보이는 이 게임에 재미를 붙혀보려고 10시간 정도 정말 노력해봤지만..

진입장벽이 너무나도 높은 다중 파밍 구조 , 게임 시스템의 고질적인 불편함 , 위에서도 언급했던 성의없는 컨텐츠 구성으로 인해 오래 이어나기기 거북했습니다.

추가로,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D멀미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음에도,
게임의 그래픽 자체가 눈에 큰 부담을 주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명암의 구분이 확실하여 눈에 피로도를 줌에도, 정작 내가 찾고 싶은 것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여러모로 눈이 피곤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무지성 노가다 닥사 게임으로써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위에 수많은 단점들을 언급하였지만, 그래픽 하나만으로 이 게임은 기대받아 마땅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 게임이 잘 풀려서, 서구권 게임사들에서도 꼴뵈기 싫은 게임을 만드는게 진정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재고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물론 개발,배급사가 넥슨이기에 불안감 또한 엄청나게 큽니다.
( 왜인지 궁금하시다면, 해당 게임사가 지난 1년간 새로 출시하고 또 내다버린 게임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BM으로만 욕을 먹지만, 정말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회사 자체는 정말
게임을 순수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기에 조금만 실적이 안 나오고 계산기 두들겨 봤을 때
미래가 밝지 않다면 정말 고민없이 내치는 회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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