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비 legutóbbi értékelései

처음 게임 오프닝에서 "With our appreciation to all JRPG fans" 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과 걸맞게 정통 JRPG 느낌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몬스터들과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시스템과 , 뚜렷한 주인공들의 가치관과 조연들의 다양한 캐릭터성이 이 게임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도트와 3D가 합쳐진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게임을 하며 새로운 지역이 열릴 때마다 정말 모험을 떠나는 것 같아 꽤 두근거렸던 것 같아요. 108명의 동료들과 함께 힘을 맺어 스토리를 진행하며 본거지가 커지는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콘솔게임에서 PC로 이식되면서 익숙하지 않은 단축키와 과거 JRPG를 그대로 채용해 오면서 발생하는 반복되는 턴제전투로 오는 피로감(특히, 전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 부분이 없어서 모든 전투를 천천히 진행해야되는데 처음에는 많이 불편했던 것 같아요) 초반 10시간 정도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튜토리얼을 진행하듯 게임이 진행되는데 개인적으로 초입자들이 흥미를 얻기 쉬운 구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캐릭터 스킬들이 밸런스 있게 구성된 느낌이 아니고, 전반적인 편의성 부분이 많이 떨어져서 고질적인 MP부족, 초반까지 굉장히 적은 인벤토리로 버텨야 하는 부분, 마을간 텔레포트 기능이 없어 마을간 이동을 할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 등 ... 유저 친화적인 부분은 현대 RPG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고전RPG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환상수호전의 게임을 과거에 해본 분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겠지만, 아닌 분들에겐 좋은 점수를 얻기는 애매할 것같네요. 높은 평가에 혹해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의 지루한 부분을 이겨내고, 어느정도 과거의 게임이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부분을 ... 이해하고 참아낸다면 환상수호전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1회차 플레이 후 리뷰 작성 걸린 시간 : 3시간 정도
STELLA를 중심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토버라는 로봇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토버가 CCTV를 통해 실험체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고 스토리가 달라지는 분기마다 "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but YOU make it so." 라는 대사가 뜨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자동저장 외에는 저장시스템이 없어 다른게임들 처럼 세이브파일을 이용하는 꼼수?는 불가능합니다.

총 5명의 캐릭터를 관찰하는 것이 목적인데, 처음에는 STELLA를 따라가며 스토리를 관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다른 캐릭터들과 많이 대화하고, 활동범위가 넓으며 자칭 탐정답게 스토리에 관련된 힌트를 중얼거리는 빈도가 높습니다.
처음 조작법을 볼때는 헉 이게뭐야 넘 어려워보여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해보다보면 막상 별거 없다는걸 알게됩니다. 단지 마우스와 눈이 좀 바쁠뿐이에요.
점프스퀘어 요소가 거의 없지만, 노래나 그림, 분위기 자체로 공포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런 특유의 분위기나 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취향일 듯 합니다. 스토리도 숨겨져 있는 요소가 이것저것 많아 1회차로는 모두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원색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가 이 게임의 장점이지만, 눈이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하였고, 몇번의 회차를 더 해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