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er Wilds>는 간단히 말하면 추리 게임입니다.
정확히는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행성을 탐험하고 그곳에서 얻은 정보로 또다른 지역 탐험과 스토리를 알아가는,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디서부터 탐험하든 그건 당신의 자유이며, 정보만 안다면 바로 엔딩을 볼 수도 있습니다.

프롤로그 스토리 요약
태양계의 문명인 "목재화로인"인 주인공은 아주 오래전에 존재했던 고대 종족 "노마이"들에 관한 조사를 목적으로 우주 탐험에 나섰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남긴 유적들을 탐사하면서 과거 "노마이"들의 기록과 그들이 몰락한 이유, 그리고 우주의 비밀까지 알아가게 됩니다.

솔직히 아무 정보 없이 이 게임을 처음 했을때 꽤나 캐주얼적인 그래픽 때문에 별 기대를 못했는데 플레이하면 할수록 점점 모험욕구가 자극 되면서 이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게임에서 접하지 못한 매우 독특한 형식이다 보니, 게임하는 내내 즐거웠고, 탐험을 통해 알아가는 이야기들이 게임을 점점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탐험을 하며 만나는 행성들이 각자 전부 개성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탐험의 지루함을 없앴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토리의 종지부인 엔딩과 함께 음악이 어우러질때, 그동안의 탐험들과 스토리를 돌아보게 되면서 그동안의 여정과 이야기에 대한 알수없는 감성이 폭발하던, 그때의 경험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희생? 경이로움? 우주의 존속? 무어라 정확히 표현할 수도, 느껴도 보지못한 이 감성을,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신비하게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을 우주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픈 분들,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신비스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균 플레이타임 : 약 15시간
연출, 스토리, 디자인 뛰어남.
울적한 새벽날 아직까지 듣고 있는 훌륭한 OST.
살짝 비싼감이 있지만 정가로 사도 괜찮습니다.
[TMI]
- 유일하게 짜증났던 점은 행성에 착륙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