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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özzétéve: 2020. szept. 4., 5:26

일전에 할로우 나이트를 두고 이건 소울라이크가 아니라 스꼴라라이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의 실언이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이 블라스퍼머스야말로 진정한 스꼴라의 적통입니다.

타격감도 묵직하고 플레이 자체는 그래도 제법 재미있는 구석이 있는데 깊은둥지보다 한술 더 뜨는 함정 뇌절에 그나마도 닿거나 떨어지는 족족 즉사 판정이라 사람을 야마돌게 만듭니다. 이것뿐만이라면 그냥 하드한 플랫포머인가 하겠는데 맵은 지나치게 넓고 세이브 포인트는 적으며 발은 느린데 조작감마저 적응력 봉인한 스꼴라마냥 둔중하고 답답해서 함정의 스트레스가 배 이상으로 뛰어오릅니다. 중후반 이전까진 빠른이동조차도 안 돼요. 할로우 나이트에서 그 사람 빢치게 한다는 백색궁전도 별 스트레스 없이 통과했지만 이건 어려운 게 아니라 더러운 겁니다. 심지어는 필드 악랄하게 우겨넣고 정작 보스가 싱거운 것까지 스꼴라를 빼다박았어요.

컨셉이나 아트웤, 타격감 같은 부분은 상당히 괜찮고 실제로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걸 남한테 추천할 만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앞서 말한 맵 디자인은 물론이고 아이템 획득이나 이벤트 진행에 이르기까지 설계 자체가 지나치게 악의적인 부분이 많아요. 정 해보시려거든 트레이너를 쓰든 노가다를 하든 해서 2만소울 기부하고 빠른이동부터 뚫고 시작하세요. 몇몇 아이템은 공략본이 거의 강제되다시피하니 맵 하나 대충 돌아보고 나면 중간중간 좀 찾아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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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gjegyzés
Captain Orange 2022. márc. 22., 12:03 
이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