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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뭐랄까
예전의 그 따듯한 느낌이 안 느껴진다..랄까?
아~정말 나도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있지, 유저들도 틈만나면 서로 저격해대고
대회가 없는 날엔 다들 정신 못 차리잖아..?
한 쪽에선 좆목마냥 기분 나쁜 말이나 해대고
음침하고 기분 나빠~! 바보, 바보같애
예전 그 상냥한 모습은 다 어디간거야 정말..
나는 있잖아 인큐가 필요할 때
하루 종일 MM을 돌아다녔어
하염없이, 핵쟁이들의 원탭쇼에 치이면서 말이야
그럴 때 너가 나타났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듯한
말투와 상냥한 목소리는
눈물에 가려 정확히 알아볼 수 없었는데도
느껴졌어 '따뜻함'이....
아 미안 미안 쓸데없는 말을 했네
그니까, 다들 정신 좀 차리라고
아이들은 모두 아빠, 이순신, 세종대왕등을 말하곤 했다.
난 나지막이 말했다ㅡ
「Korea S1mple」
선생님 : "얘야 그건 누구니 ? 위인이니 ? "
아아ㅡ 모르는건가
이곳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나 : "한때 . . . 정의를 쫓았던 사람 . . . 입니다 "
선생님 : " 아 . . . 그러니 . . .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아마 이해하기 어려웠겠지 저 선생.
요즘 시대에 '정의' 라니
그저 사춘기 아이를 슥 보고 지나치는 그런 눈빛으로 날 봤다
그리고 글옵을 키는데 킬 때부터 게임 브금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글로벌오펜시브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게임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Seoul서버 생긴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USP 하나 슥 꺼내서 al 슥슥 잡고
메인화면 랭크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글로벌 엘리트야'
'어이어이..진짜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