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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패스를 이번 기회에 구매하게 되어 엔딩을 보았습니다.

본편에 비해 DLC의 경우 바이오쇼크 1,2에서 보여줬던 어두운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 본편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소지할 수 있는 무기의 개수의 제한(2개)에 의해 써보지 못한 무기들이 많다는 점과 스카이라인을 타고 왔던길을 반복적으로 왔다갔다하는 부분이 좀 불편하더군요.

'바람의 무덤' 1부는 부커로 플레이하게되어 본편의 익숙함을 그대로 이어왔으며 2부의 경우 엘리자베스에 의한 플레이(스텔스)에 기반을 두어 게임을 진행하게 되어 차별화를 두었다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인 게임스토리가 그 무엇보다 훌륭하며 단지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측면이 있으므로 인터넷 상에 정리해놓은 글들을 통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길 추천합니다.

엔딩 후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게임의 여운과 함께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2033오리지널을 클리어 한 후, 바로 이어 메라라 리덕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의 연계가 있어 한글패치가 없더라도 진행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으며 이 게임은 무엇보다 핵전쟁 후의 현실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 하는 내내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산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게임에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들게 됩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인간과 크리쳐가 적절히 조화되면서 암살과 액션을 연계해나가는 전투가 만족스러웠으며, 스토리의 흐름과 반전도 흥미진진한 부분이였습니다.

패드로 느끼는 찰진 손맛이 일품이며 카툰렌더링의 그래픽과 서부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1회차 어려움 난이도로 엔딩을 보았는데 결투모드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으며 몇몇 보스에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화자인 주인공의 회상 나레이션에 맞춰 주변 상황이 바뀌어 가는 점이 독특하며 무기의 선택에 다소 한계가 있는 부분은 서부극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선택된 것이라 보여집니다.

어쌔신크리드와 같이 실존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하여 매 챕터마다 등장하는 인물을 살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쌔신크리드와 배트맨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하니 그 특유의 파크루와 타격감을 게임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형 게임으로 사이드퀘스트와 메인퀘스트 그리고 종탑을 포지하여 맵을 여는 것은 유비소프트 계열 어쌔신크리드나 파크라이의 오픈월드 시스템과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적이 나를 죽이면 성장하는 독특한 네메시스 시스템이 특징이며 친근한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도 나와 스토리 라인도 몰입감이 뛰어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볼륨이 너무 작다는 느낌입니다.

열심히 퀘스트해서 스킬과 궁극기 다 찍었는데 엔딩보고(1회차) 더 이상 할게 없어져서 난감하더군요.

DLC를 통하여 다양한 즐길거리가 꾸준히 추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