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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valuation publiée le 5 aout 2024 à 6h55
Mis à jour : 9 aout 2024 à 23h14

제2차 세계대전. 가장 적게,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이 전쟁에 의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죽었다. 비극은 군인에게도 민간인에게도 똑같이 일어났다. 결국에는 독일 등을 위시한 추축국과 또 마지막으로 일본이 항복하면서 전쟁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는 냉전이 시작되었다. 이 게임은 바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3년 전인 1936년, 당시에 존재하던 여러 나라 중 하나의 지도자가 되어, 두 번 다시 없어야 할 인류 최후의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게임이다. 분명히 오직 한 명의 지도자는(그 지도자가 민주정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든지, 혹은 힘과 권위를 보여주는 여러 행위를 통해 정당성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독재정의 지도자든지 상관없이) 군사, 정치, 산업 등 모든 시설이나 기반, 그 외에 신경써야 할 부수적인 것(여기에는 민간산업까지도 포함된다)에 일일이 다 신경쓰지 않고, 또 실제로 신경쓸 수도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게임적 허용일까, 무슨 개인화기를 얼마나 생산할지까지도 정할 수가 있다. 어떤 전선을 늘리고 줄일지, 얼마나 많은 비행기를 투입할지 정하고 이 전투기들의 소티를, 낮에만 띄울지 밤에도 계속 띄울지 정할 수 있다. 어느 바다 해역에 얼마나 많은 함선을 투입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민주주의 진영에서도 말이다. 게임은 오직 전쟁, 그리고 그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지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외의, 자본, 재화, 민간보급품 등의 부차적인 것은 아주 간략하게만 묘사하거나 혹은 아예 과감히 삭제했다. 게임의 주인공이라 하면 크게 7국가라고 할 수가 있는데, 각각 독일, 영국, 소련,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다. 이 열강들은 게임의 주무대에서 활약하며 역사대로 혹은 역사와는 상관없이, 자신 그리고 자신의 세력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가장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 게임과 관련해 제2차 세계대전에 큰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본 필자도 바로 그런 사람 중에 하나다. 원래는 역사광도 아니고 애초에 이 전쟁에서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가 졌다는 사실 밖에 몰랐는데, 역사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임 안에서는 전쟁 이전의 스페인 내전과 겨울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등으로 나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개략적인 구분또한 잘 묘사하였다. 각각의 전쟁들이 전쟁 중에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은 이 전쟁이 왜 세계대전이라 부르는지 알게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20세기 초중반이기 때문에, 각종 미디어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주제다. 오펜하이머,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피아니스트, 쉰들러 리스트,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미테이션 게임 등 잠깐만 떠올려도 이 전쟁을 주제로 한 미디어가 엄청나게 많다. 이 게임도 그 중 하나다. 동시에 같은 주제의 다른 장르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유니크한 게임이다. 그러나 게임 필수 요소를 짜증나게 DLC로 발매하거나(게임필수요소의 추가/변경은 업데이트로 보장하는 게임들이 많음에도!), 편의성에 역행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상당한 불만이다. 그래도 요 근래 지도 펼쳐놓고 하는 게임 중에 이 정도 퀄리티를 가진 게임은 드물고, 게임 진행에 있어 상당한 보드게임적 직관과 전술전략적인 부분에서의 디테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추천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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