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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hrs on record
화려한 액션. 조금은 불편한 조작감. 뻔히 예상되는데 눈물쏟게 만드는 이야기.


한 땀 한 땀 찍어낸 아기자기한 도트로 표현한 잘 만든 게임.
숨기는것 없이 그래서 조금은 뻔해보이는 그런 이야기지만 뻔히 알면서도 눈물펑펑 쏟게 만드는 이야기는 8시간 남짓한 플레이 타임 속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며 주인공에게 보다 더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게임의 시작부분에서 갑자기 닥친 일에 느끼는 허망함, 그리고 산나비를 쫒으며 몰아치는 속도감 속에 느껴지는 복수를 향한 조급함.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갈 수록 느껴지는 애매한 기시감. 나는 8시간동안 철호랑이를 가슴에 품었다.
(자, 울 준비하세요. 30초후에 눈물 흘리셔야 합니다! 레디~ 큐! 하는데 펑펑울어버림)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상승하는 난이도는 살짝 빡침을 유발한다.
익숙치 않은 로프액션을, 그것도 패드로 플레이 하려니 서른이 훌쩍넘은 시점에서는 이제 눈도침침한데 화면이 번쩍번쩍 한 것이..
전투를 진행하면서 점점 넓어지는 시야는 쥐똥만한 주인공캐릭터의 위치를 순간적으로 놓치게 만들고, 와이어를 정확한 위치에 발사하기 힘들게 만든다. 거기다 후반부 보스전은 아에 바닥이 없거나 타임어택 기믹을 활용해 플레이어를 조급하게 만든다.
(그 왜, 있지않은가. 마리오하다보면 패드들고 몸이 따라 움직이는 그런거 말이다.)

살짝 버그가 있어서 빡쳤었다.
화물을 밑에서 위로 쳤는데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버그라니.... 오늘자 패치뜨는것 보니 개발자분께서 난이도도 조율해주시고 버그도 수정해주시는것 같으니 갈수록 더 완성되어갈 것 같다.


간만에 제값주고 사서 즐길만한 게임이었다. 개발팀의 다음이야기도 주목해야지.
Posted 22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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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hrs on record
어떤식으로든 이런 장르에 접점이 있는사람에겐 갓겜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똥겜이하가 될 게임

텍스트량이 '풍부하다'가 아니라 어마어마하다.
배경에대한 설명도 튜토리얼도 없이 시작되는 이 게임은 자신 스스로도 잊어버린 주인공이 주변인물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을 찾아가고, 동시에 살인사건도 해결해나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텍스트량이란..

주인공 개인과 도시 내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심지어 주인공의 자아를 구성하는것들과의 대화까지.
그래도 소싯적엔 추리소설 좋아했노라 미스터리 스릴러물 탐독했노라 자부하며 대충 단서찾아 범인때려잡으면 그만일거라 생각했지만, 뭔가 튀틀려있는 사회구조와 그 배경까지 TMI라고 할만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이 게임 참 어렵다.

포인트앤클릭 방식의 옛날게임처럼 직접 단서를 찾아 움직이고 찾아내야할 줄 알았던 이 게임은, 그런 과정또한 텍스트로 서술하기위한 밑과정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썩 유쾌하게 와닿지만은 않는다.


평점높다고, 다른사람이 갓겜이라고 칭송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샀다가는 자칫 돈아깝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후회할 게임
Posted 31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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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hrs on record
똥겜. 똥겜 or 똥겜입니다.
공포ㄴㄴ 퍼즐? ㄴㄴ 잡다한 게임 요소 여기저기서 다 끌어다가 집어넣음.
중간중간에 페트롤 도는 애들이 있는데 인공지능이 완전 없어요. 일정거리 (약 네발자국) 정도만 벗어나도 안쫒아옴.
그래서 긴장감이 없어요. 심지어 한 대 맞고 뛰어도 도망칠 수 있을만큼 스테미너가 널널해서 긴장감이 1도 없음.

선물받아서 플레이했는데 1회차 엔딩은 봤는데 다른회차 엔딩은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습니다.

인디라는점을 감안해도 좀 그럼. 1인개발이면 ㅇㅈ
Posted 23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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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hrs on record
만화같은 캐릭터, 이야기. 그 속에 녹아들어서 플레이하는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대화스킵이 없이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야하는건 플레이 중반을 넘어설때쯤부터는 고역이었습니다.
설정의 대부분을 설명으로 주절주절 풀어내다보니, 가끔 이 이야기를 왜 지금하는거지?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가끔 버그때문에 스토리진행이 되지않고 멀뚱멀뚱 서있다던지, 이동중 떨어졌을때 시점은 위에 그대로 있는데 캐릭터만 아래에있어서 보이지 않는다던지 하는부분은 불편했습니다.
배경과 일체가 된 계단때문에 길을 잃을때도 많았고, 조작감은 좋은평가를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인디 카테고리에 풀번역 풀보이스라 재밌는 동화 한 편 본것같습니다.
차기작을 기대합니다.
Posted 28 Febr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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