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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on record
또 살게 생겼구나
Posted 29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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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2.3 hrs on record
Scamnight
Posted 16 Dec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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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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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4 hrs on record (279.0 hrs at review time)
Monkey darts shoot harder than wife's nagging
Posted 22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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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on record
또 살게 없어졌다
Posted 27 Sept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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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on record
리브랜딩은 이렇게 하는 것

포트리스 시리즈 자체를 접한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지 2000년대 초반 갑작스럽게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온 피시방과 오락실, 심지어는 집 앞의 통닭집에서도 EZ2DJ 시리즈와 함께 소형 기체로 자주 보였던 게임이었기에 꼬맹이였던 저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놀이터에서 흙투성이로 놀고, 우연히 만난 서로 이름도 모르는 형누나 동생들과 정글짐에서 신나게 뛰놀다 근처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 십중팔구는 포트리스 오락기 소리였습니다. 퉁 - 콰쾅! 하는 몹시 폭력적인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 부모님께 졸라 동전을 얼마나 얻어탔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물탱을 좋아했기 때문에 인민탱을 선택하던 형들에게 항상 얻어터지는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여러 판 지고 나면 불쌍하게 여긴 형들이 가끔 동전을 주면서 옆에 있던 이지투디제이 기체에서 버튼을 누르게 시켜주기도 했어요. 그런 때면 형누나들은 옆에서 스크래치를 돌리고 페달을 밟아줬습니다. 그런 소소한 추억이 있던 게임입니다.

DLC 자체에 대해서 약 10판 정도 해본 소감으로는, 패턴들이 상당히 잘 짜여 있고 디렉터님의 말씀대로 없던 추억도 불러일으킬 정도로 멋들어지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구포 REMIX는 당장 구포시장에 들어가서 뜨끈한 국밥을 한 그릇 말아먹고 싶을 정도로 재밌어요! 구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비록 PC 포트리스 시리즈는 모든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게임의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번 DLC에 힘입어 여러 가지 다른 게임들과도 콜라보를 진행했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지투온, 그리고 지금까지 포트리스 시리즈를 만들어 오신 모든 개발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네요.
Posted 7 Jul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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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2 hrs on record (1,060.7 hrs at review time)
I've been buying all new content as it comes out, consistently completing all the achievements. However, Tools of Torment Chapter is the worst DLC that is so terrible and doesn't make me want to buy it. Out of the 221 challenges, 2 of the challenges to escape as the survivors of that chapter probably won't be unlocked forever. I'm tired of buying anymore DLC for this game.

Developers are incompetent, The game is steeped in mannerisms, The players are fighting and biting each other while rejecting newbies. There's not even anything worth saying about the balance. Behaviour hides under the mask of anonymous mode, neglects all gamers who use cheats, takes no responsibility and no longer has the will to fix the problem by improving the system.

When you buy this game and wait tens of minutes or more to join the Trial, the first thing you'll see is an idiot macro killer swinging his weapon endlessly into the air.

This has been a constant problem since 2017 when I started playing this game. It's still the same in 2023. You're going to report this disgusting experience to the developers. What comes back is the same macro answer. Why do they repeat this pointless vicious cycle?

The best choice for unhappiness prepared for you = Dead by Daylight. It will definitely be a wonderful experience that will swamp your money and time. Yep. Enjoy this game.
Posted 19 April, 2023. Last edited 20 April,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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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 hrs on record (156.9 hrs at review time)
we can't be better people while clicking on cookies but life without clicking cookies is miserable leave me alone damn it sorry mom
Posted 25 March, 2023. Last edited 25 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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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hrs on record (28.9 hrs at review time)
Early Access Review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감자감자 탕
Posted 23 March, 2023. Last edited 6 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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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hrs on record (1.1 hrs at review time)
하남자특) 오토마우스 씀
상남자특) 스팀덱으로 직접 엉덩이 갈겨버림
Posted 19 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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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5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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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8 hrs on record (341.8 hrs at review time)
성경 속설을 우스꽝스럽고 섬뜩하게 엮어낸 번제의 완결

전도를 통해 신앙을 증명하려는 엄마로부터 학대받는 아이작의 처절한 로그라이크 생존기. 게임의 스토리는 구약성경의 창세기에서 따왔는데, 아브라함은 늦둥이 금지옥엽 이삭을 불안과 죄책으로 인해 태어난 망상을 통해 제물로 바치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아이작의 엄마는 천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아이작을 죽이려고 한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아동학대의 이야기는 뜨거운 감자다. 개발자가 불우한 환경에 처했던 경험을 자기 반영하여 아이작이라는 페르소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징인 영구적인 죽음과 관련 있다.

생존을 위해 엄마로부터 도망쳐 지하실로 뛰어든 아이작이 본 것은 던전이다. 모든 것이 낯설다. 방을 지나갈 때마다 언뜻 귀여워 보이지만 생명을 갉아먹는 몬스터들이 즐비하고 가끔 등장하는 상자에 꽝이 들어있을지, 멋진 선물이 들어있을지 알 수 없다. 아이템을 획득하고 세계를 탐험할수록 깨닫는 것은 "아, 이럴 때 이렇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구나!" 점점 더 아래로 깊이 내려간다.

어린 시절 방 안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상상에 빠져본 경험은 누구든 해봄 직한 일이다. 하지만 아이작은 상상력을 어두컴컴하고 혼란한 던전 속에서 자기방어를 위한 소재로써 활용한다. 그것은 곧 아이템이 되어 플레이어를 강하게 만든다. 현실 세계는 갈수록 왜곡되고 보이는 모든 게 끔찍한 것투성이다. 아이작은 살아남으려 발버둥 친다. 스테이지를 내려갈수록 플레이어의 능력치는 올라간다. 그리고 진행 도중 아이작이 펼쳤던 상상들이 새로운 아이템, 즉 망상을 증폭시키는 용도로 언락된다.

대부분의 엔딩에서, 아이작은 자신을 구속하는 상자로 들어가고 게임은 종료된다. 아무리 강하고 좋은 아이템을 얻어서 게임을 압도한들 그 순간 끝이다.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다. 로그라이크의 특징 중 하나가 반복 노가다를 통한 스펙업을 지양한다는 것을 알면 눈물겹다. 어린아이가 아무리 망상으로 무수한 결말을 만들고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적을 수백 번 무찔러 본들 현실은 변한 것이 없고, 본모습은 상처받은 채로 살아가는 거니까.

결국, 이 게임은 가정환경에 의해 마음을 닫아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에 받을 수 있는 커다란 충격은 다양하다. 부모의 이혼, 가정 폭력, 친구와의 다툼. 자기혐오. 이와 같은 외부의 변화가 생겼을 경우 아이는 문제의 원인과 죄악을 자기 자신으로 여겨 스스로를 상처입히게 된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나는 태어나면 안 됐어. 나는 쓸모없는 아이야. 내가 사라지면 전부 정상으로 돌아갈 거야. 점점 더 옭아맨다. 그렇게 아이들의 구속이 단단해지는 것이다.

흔히들 죽음의 5단계라며 떠도는 글이 있다. 우리가 게임을 하는 동안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고 결과가 좋지 못했을 경우 말도 안 된다며 부정하기도, 이게 게임 맞냐며 분노하기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제발 좋은 아이템을 달라며 맵 전체를 샅샅이 뒤지면서 게임과 협상을 시도하기도 한다. 끝없는 망상 속을 헤엄치던 아이작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 순간, 플레이어와 캐릭터는 한몸이 된다. 몰입하는 것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를 괴롭게 만드는 외부의 요인들을 망상에서나마 제거하고, 몬스터로 만들고, 엄마라는 두렵고도 소중한 존재를 보스로 등장시킬 정도로 아이작은 몰려있다. 우울한 눈물을 흘린다. 결국엔 캄캄한 상자에 틀어박히며 현실을 수용하게 된다.

꿰맞추기 식으로 쓴 글이지만 나는 이것이 개발자가 언급했던 아이작은 죽었다는 말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육신의 죽음이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학대를 자학하여 더는 성장하지 못하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비애. 아이작의 번제라는 게임이다.

사람의 인생에서 유년기는 아주 중요하다. 누구도 상자 속에 갇힌 채 뼈 무더기가 되어 발견되기를 원하진 않을 거다. 아이는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칼날 같은 감정으로 엄마를 괴물이라며 추악하게 그려낸다. 아빠는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풀지 못하도록 열쇠를 던져버리고 떠났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에게 배운 대로 죄악 덩어리인 괴물이 되어 상자의 문을 닫았다. 그런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부디 상점 페이지에서 보이는 아이작의 절규하는 모습이 리펜턴스 마지막 엔딩처럼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어주어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21 December, 2022. Last edited 23 Decem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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