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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ieszczono 10 maja 2022 o 0:49
Zaktualizowano 13 maja 2022 o 7:19

장르
어드벤처 / 플랫포머

총점
★★★★☆ (4/5)
매우 잘만든, 하지만 호불호가 강한 게임

난이도
★★★★☆ (4/5)
조작감과 불친절로부터 비롯된 높은 진입장벽

전반적 평가
최근 한 게임 중 가장 신선하고 인상 깊었던 게임. 레인월드 평가가 워낙 호불호가 갈려서, 기대를 어느정도 낮추고 시작했더니 최고의 경험으로 다가온 케이스였다.


<특장점>

• 생태계

게임은 주인공인 '슬러그 캣'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세계를 탐방하면서 진행된다.
게임의 제목 마냥 레인월드 세계는 일정 주기마다 비가 내리며, 그 비의 세기가 살인적으로 강해서 비가 내리기 전에 피난처로 피하지 않으면 빗방울에 압사당해 죽는다.
피난처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허기를 채워놔야 하고, 슬러그 캣은 맵 곳곳에 날아다니는 작은 박쥐나 식물을 채집하여 허기를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슬러그 캣(일명 달껄룩)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먹이를 필요로 하는 생물은 달껄룩 외에도 거미, 도마뱀, 독수리 등 다양하며, 이 포식자들은 잡식성의 달껄룩과는 달리 주인공을 주식으로 삼는다.
심지어 독수리는 달껄룩 뿐만 아니라 영양가가 높은 도마뱀을 먹이로 더 선호한다! 한마디로 먹이사슬이 존재하는, 생태계가 구현된 게임.

• AI

더 나아가 레인월드는 이 생태계를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하기 위해, 생물체의 AI를 매우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구현해놨다.
도마뱀들은 슬러그 캣을 발견하면 눈에 불을 켜고 돌진하다가도 서로 영역이 겹치면 도마뱀끼리 싸움이 붙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지면 몸을 질질 끌며 도망가기도 하며, 한번 죽은 도마뱀은 그 지역에서 한동안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 심지어 도마뱀이 먹이로 삼는 매미, 쥐 등을 달껄룩이 잡아다가 여러번 바치면 그 도마뱀을 길들일 수도 있다!
이렇게 모든 생물체는 자신의 고유한 생태 습성이나 체력, 호감도 등 디테일한 행동양식이 존재하며, 한 술 더 떠서 이런 모습은 달껄룩이 위치한 화면 내에서만 이루어질 뿐만이 아니라, 화면 밖에서조차 AI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며 생태계를 조성한다...

• 아트 분위기

사실적인 AI만큼 생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또하나의 요소는 바로 레인월드의 배경 디자인이다.
섬세한 도트 그래픽과 경이로운 분위기의 배경은 레인월드 세계가 정말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모든 맵들은 비선형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사실상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세계의 어느곳이든 방문할 수 있는 '오픈월드'의 형태를 띄고 있다.
다채로운 생물체와 특색있는 지역으로 이뤄진 세계를 누비다보면 슬러그 캣은 그저 이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단점>

• 난이도

한편 레인월드는 이러한 생태계 구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달껄룩이 마치 현실의 하위 포식자마냥 개복치급 생존력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창을 이용해 포식자들을 서서히 죽여나갈 수 있지만, 연약한 달껄룩은 한번이라도 잘못 물리면 사망하게 된다.
이러한 포식자들은 이따금씩 반드시 지나쳐야 할 길목에 떡하니 자리잡고선 "지나갈테면 지나가보시지~", 일명 길막을 선보이며 '사실적 생태계 구현'의 산물을 온몸으로 표출한다.

• 불친절

이렇게 처참한 생존력과 더불어 레인월드는 플레이어가 어디 지역으로 가야 할지 구체적인 목표를 알려주지 않는다. 초반에는 '안내벌레'라는 특별한 생물체가 길 안내를 간간히 해주지만, 이 친구 마저도 AI가 존재해 항상 도와주지는 않으며, 게임 중반부터는 아예 모습을 숨겨버린다. 한마디로 길찾기를 싫어하는 이라면 절대적으로 비추천할 게임.

길찾기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구체적인 조작법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가령 물건을 삼킬 수 있다거나, 물건 사뿐히 내려놓기, 양손 바꿔 들기 등의 조작은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내거나 공략을 확인해야 한다.
진행하면서 스킬을 얻어 달껄룩이 강해진다는 둥 게임 내 성장 요소 또한 전무해서 플레이어가 스스로 게임을 익혀가며 성장해야 한다.

• 조작감

조작 얘기가 나온 김에, 이 게임의 또다른 최대 역린 중 하나는 바로 '불편한 조작감'이다.
플레이어가 누른 대로 달껄룩이 직관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관절 하나하나가 물리에 영향을 받아 움직이며, 플랫포머임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굼뜨고 점프력이 상당히 낮아 초심자에게는 어지간히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단점은 낙사 구간이 도배되는 '외부' 지역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불편한 조작감 & 낙사 구간 & 불합리한 피난처 길이 & 몬스터의 절묘한 위치선정 등등 대환장 요소가 버무러져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죽을 때마다 통행권 포인트가 낮아지는 '카르마 시스템'으로 인해 결국 진행 루트가 막히기도 한다. 하필 이 지역이 다른 곳과는 다르게 선형적이라, 앞서 소개한 유기적인 디자인과 생태계의 장점 또한 볼 수 없다는게 흠.

이외에도 배경과 플랫폼의 구분이 잘 안간다거나, 지역 간의 텔레포트 기능의 횟수 제한이 존재하는 특징들은 소소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총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활한 레인월드의 세계에 한번 매료되면 다음에는 어떤 지역과 몹, 비밀들이 달껄룩을 반길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게 된다. 불합리함과 동시에 과몰입하게 되는, 불친절하면서 재밌는 노이타같은 이상한 게임.
도전 욕구를 즐기고, 길찾기의 시행착오에서 재미를 느끼는 탐험 매니아들에겐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며, 그렇지 않다면 이 게임을 손대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하고 싶은 말
진행 방향, 아이템, 조작법 등 공략을 어느정도 참조할 것을 추천.
나무위키는 신이고 장님 거미는 희대의 개자식이다.
게임 키 선물해주신 Nix님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DLC 출시까지 어케 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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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arzy: 8
danpyo2 13 maja 2022 o 5:48 
오...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Gamer 10 maja 2022 o 8:50 
혹해서 찜해두고 갑니다 +ㅁ+b
BBANG SEUNG 10 maja 2022 o 6:04 
!!
haramey 10 maja 2022 o 5:58 
아뇨 출시기간 얘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BANG SEUNG 10 maja 2022 o 1:48 
이럴수가, 레인월드가 그 정도일줄이야. 하라미 님의 입에서 "실크송 〈 레인월드" 라는 말이 나오니 무게감이 좀 다르군요 허허 :)
Nixmachine 10 maja 2022 o 1:09 
출시일자 Coming Soon vs TBA ..... 두렵다 !!!
haramey 10 maja 2022 o 1:03 
실크송이 레인월드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허허허허허
Nixmachine 10 maja 2022 o 1:02 
실크송 출시되면 레인월드 DLC도 출시되지 않을까요 :gp_oh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