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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에서의 패드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만, 스팀판의 모자람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PC판의 패드 지원을 진지하게 고려함과 동시에 모바일도 개선해주면 좋겠네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더불어 소코반과 액션 게임의 조합을 통해 그 확장성을 보여준 놀라운 수작이 무료!

The Battle for Wesnoth는 다양한 캠페인과 시나리오 많은 유닛타입과 종족등을 자랑하는 TBS(턴방식의 전략게임)입니다. PC버전은 무료이며, 스마트폰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고전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SFC(슈퍼 패미콤)용 게임 '일바니안의 유적 - 일바니안의 성(城)'[Ruins of Illvanian - Illvanian no Siro]과 전투시스템 및 진행방법이 유사하며, 팔콤의 명작 벤티지마스터 시리즈와 같이 헥사 맵을 사용하여 낯선 게임이지만 쉽게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TyranoBuilder는 일본의 シケモクMK님이 제작하신 비주얼 노벨 제작툴입니다. 일본의 GUI 기반의 최신 제작툴로 많은 무료게임 제작자들이 이 제작툴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중 일부는 국내 한글화 작업자에 의해서 한글화 되기도 했습니다.(ex. 츠키미 플래닛) 상당히 독특한 컨셉으로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탄 도트코이 또한 이 제작툴로 제작되었습니다.

HTML5 기반의 프로젝트 제작으로 멀티플래폼을 지원하며, GUI 기반이라 간단한 비주얼 노벨 제작에 좋습니다. JavaScript 및 TyranoScript를 지원하기 때문에 복잡한 시스템 구현에도 충실합니다.

프로젝트 생성시 기본적인 기능을 템플릿으로 제공하여 타이틀 구현부터 막히는 경우가 없고, 별도의 읽은 대사 관리 기능이 존재해 읽지 않은 대사의 스킵 여부또한 구현할 수 있어 사실상 웬만한 비주얼 노벨 구현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제작툴의 모태가 된 TyranoScript나 자매품 JokerScript 등에 대해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제작툴 소개글을 참고)

* TyranoBuilder 일문 공식 홈페이지 : http://b.tyrano.jp/
* TyranoBuilder 영문 공식 홈페이지 : http://tyranobuilder.com/

* TyranoBuilder 제작툴 소개 : http://etude87.tistory.com/322
* TyranoBuilder Pro버전 한글패치 : http://eternalworld.tistory.com/487

* TyranoScript : http://tyrano.jp/
* JokerScript : http://jokerscript.jp/

RPG Maker 시리즈 사상 최초로 멀티플래폼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요즘 대세인 HTML5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젝트에 Ruby를 버리고 JavaScript으로 작성한 플러그인을 사용해 크로스 플래폼 기반을 다졌습니다.

장점으로 내세웠던 RTP 소재 자동 포함은 부실한 소재 관리 기능으로 인해 사용/비사용 소재에 대한 선별 없는 복붙 수준으로 용량 관리를 위해서 배포시 추가적인 소재 관리가 필요해졌을 뿐만 아니라, 매번 기본 소재 모두를 포함하는 관계로 새 프로젝트 생성 속도가 느려졌으며, 십여개의 빈 프로젝트만으로도 수 GB의 용량을 차지해 프로젝트의 백업 및 PC의 용량관리 측면에서도 상당히 번거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전작까지 존재했던 자체 암호화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Windows Enigma Virtual Box 라는 외부 패키징 툴을 소개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는 단순 패키징 툴일 뿐입니다. 그 밖에 웹배포 버전 등은 플러그인을 비롯한 소스코드를 고스란히 노출하는 관계로 사실상 프로젝트 보안에 대한 포기선언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어서 빨리 대체 가능한 추가적인 외부 보안 프로그램의 등장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게다가 iOS/Android 용 배포버전 역시 Clickteam Fusion 2.5 등과 같이 직접적인 Apk 빌드방식 또는 Construct2 등과 같은 스토어 직접 등록 방식에 비하자면 상당히 미비한 수준입니다. 단순 크로스 플랫폼용 HTML5 프로젝트 배포 파일만을 생성할 뿐이며 각 모바일 기기용으로의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작대비 기능적으로 크게 발전한 것은 아닌터라 Windows 단일 플래폼을 생각하는 분들은 전작(가령 RPG Maker VX Ace)에서의 툴의 교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전작이 각종 번들 및 큰폭의 세일로 인해 최소 1달러에서 10달러 안팎으로 손쉽게 구매 가능한 것에 비교하자면 가성비적인 측면으로 미루어 보아도 생각보다 썩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러모로 과대광고 논란에도 휩싸인 불명예 스런 제품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멀티 플래폼 지향 게임 제작툴 가운데서 가장 저렴합니다. Game Maker Studio나 Clickteam Fusion 2.5 등은 본체 가격만 따져도 비싸지만 여기에 추가적인 모듈을 구매해야 타 기기를 위한 빌드가 가능합니다. 그나마 Clickteam Fusion 2.5이 겉보기엔 Game Maker Studio에 비해 저렴해 보이기도 하지만 Developer 버전에 Font Packer와 Admob 등의 상당히 유용한 확장기능을 빼놓고 있어 이쪽도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알만툴(RPG Maker에 대한 국내 약어)입니다. 기본적으로 Retro풍의 2D Turn RPG를 위한 제품으로 그에 따른 기본적인 기능 구현(대화, 전투, 이동, 맵배치, 메뉴, 인벤토리 등등) 및 데이터 베이스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본 작에 와서는 마우스 지원 및 그에 따른 길찾기 메커니즘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물론 GameMaker Studio 역시 YoYo RPG라는 공식 샘플 프로젝트를 $19.99라는 가격에 YoYo Games Marketplace에서 판매 중입니다만, 이건 GameMaker에서도 Retro풍 2D 액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 절대 쉽고 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Clickteam Fusion 2.5도 마찬가지입니다. 타 제작툴에서 RPG Maker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하나씩 구현해보면 그간 누려왔던 편의가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크기가 커질수록 별도의 데이터 베이스가 없는 타 툴에서는 그 차이를 보다 실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YoYo RPG
https://www.youtube.com/watch?v=M7Hwa0hoe4U

#. Clickteam Fusion 2.5에서 그리드 이동 및 메시지 출력
https://www.youtube.com/watch?v=WGmM2vCdEXM

마지막으로 HTML5 기반에 JavaSctipt의 지원입니다. 일전까지 사용하던 Ruby를 버렸기 때문에 기존 스크립트들이 이전만큼 빠르게 플러그인으로 재생산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HTML5 기반 프로젝트에 JavaSctipt의 지원이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들이 생겼습니다. 중화권 커뮤니티에서 내놓은 Live2D 대응 플러그인이 HTML5 기반으로 변경되면서 가능하게 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JavaScript 플러그인 사용으로 넘어오면서 이전까지 지원하던 툴내의 스크립트 에디터가 사라져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도 생겼습니다만, 스크립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에게 플러그인의 관리나 매개변수의 수정을 기능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이 부분은 마냥 단점이라기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추천입니다. GameMaker Studio나 Clickteam Fusion 2.5 혹은 Construct2 등이 끌리신다고요? 그럼 그거 구매하시는 김에 같이 구매하세요. Steam Store와 RPG Maker Web(공홈) 모두 판매합니다만, 공홈에서 구매시 Steam Key를 제공하는데 이 제품키가 곧 비Steam판의 라이선스 인증용 코드이기 때문에 GameMaker Studio와 마찬가지로 같은 가격이라면 공홈에서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 RPG Maker 시리즈 구매 가이드 : http://etude87.tistory.com/69
* RPG Maker DLC 라이선스 정리 : http://etude87.tistory.com/126
* RPG Maker RTP 정리 : http://etude87.tistory.com/161
* RPG Maker 시리즈 한글패치 정리 : http://etude87.tistory.com/174
* 쯔꾸르 시리즈 이용 규약 : http://etude87.tistory.com/171

■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
적절한 게임 밸런스
DLC는 필수가 아닌 선택
활성화된 온라인 멀티플레이

■ 아쉽거나 부족한 부분….
멀티와 별 차이 없는 싱글 컨텐츠
차이가 없는 캐릭터별 캠페인
한글 채팅 미지원

■ 그래서 이 게임을 해봤더니?
운칠기삼의 라이트한 보드게임
짧은 플레이타임과 잘 정비된 온라인 멀티플레이
평소 지인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다인용 보드게임에서의 운빨을 혐오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리뷰 전문은 블로그 포스트( http://etude87.tistory.com/293 )를 참고

Kiai Resonance는 Greenlight에 올라왔을때 부터 지켜봐온 게임입니다. 일본풍의 아름 다운 그래픽에 간편한 조작 그리고 흥미로운 도전과제에 적절한 A.I 난이도가 맞물린 게임으로 짧은 싱글플레이 컨텐츠와 사람 없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가 아쉽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이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으로 합당한 수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포스트( http://etude87.tistory.com/251 )를 참고.

FTL: Faster Than Light(이하 FTL)는 Subset Games가 2012년도에 제작한 인디 전략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적 요소를 차용한 것으로도 이슈가 된 작품으로 자신만의 함선을 조종해 최종적으로 적(반란군)의 기함을 격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FTL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바로 로그라이크의 요소를 차용했다는 것입니다.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에서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많은 무작위 요소를 추가했으며, 새출발에 힘을 실코자 지난 플레이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다시 시작해도 부담없는 짧은 볼륨에 게임 데이터의 삭제를 했습니다.

실시간 턴제 기반의 함대함 전투를 차용하고 있는 이 게임은 일시정지를 통한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며, 추격하는 반란군을 피해서 8개의 구역을 거치는 동안 힘을 기르고 나아가 최후의 결전에서 보스를 격퇴하는 플레이 과정에는 어느 한 부분 뺄 것이 없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구성으로 킥스타터 후원자가 잔뜩이라 끝날줄 모르는 엔딩 크래딧이 올라오는 순간에는 한톨의 부족함도 없는 충만함이 자리합니다.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이러한 강대한 적을 패퇴시키기 위해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게임이다보니 보스의 패턴이 매번 바뀌어버린다거나 한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난감한 일이겠습니다만, 제대로 보스 패턴에 대응하는 조합을 갖추지 못하면 8구역까지 가서 보스에게 터지나 그전에 터지나 매한가지기 때문에 고정된 보스의 패턴에 맞게 함선을 발전시켜나가야 하다보니 전략적 다양성이 다소 좀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공식 포럼에는 게임을 보다 풍성하게 바꿔줄 수 있는 여러 모드들이 제작 배포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포스트( http://etude87.tistory.com/211 )를 참고.

Crunch Time!은 David Teruel이 2014년도에 Unity3D로 제작한 카드게임입니다. 일대일 대전 방식의 카드게임이나 TCG는 아닙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한 베이스가 나쁜 게임은 아닙니다만, 이상태로 시장에 나와서는 안될 물건이었습니다. Talisman: Prologue에 비견될 유료데모로 일대일 CPU 대전만 딸랑 만들어 놓은채로 끝, 제작자는 후속작인 Crunch Time 2!를 만들러 가버렸습니다. 제작자가 제시하고 있는 후속작에 대한 비전이 밝은 만큼 이 작품이 지닌 어둠은 짙습니다. 더이상 구제할 길이 안보이는 만들다만 폐기물이니 무의미한 곳에 지출하지 마시고 좋은 곳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포스트( http://etude87.tistory.com/228 )를 참고.

RPG Maker: Monster Legacy 1은 High Fantasy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않을 뿐인 Pioneer Valley Games의 몬스터 그래픽 추가 소재집입니다. RPG Maker: High Fantasy Main Party Pack 1과 RPG Maker: High Fantasy Main Party Pack II의 몬스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될 정도로 유사한 구성을 가진 물건으로 상대적으로 기초 모델링을 울궈먹기 힘든 만큼 비싼 가격을 지닌 물건이기도 합니다.

RPG Maker: Monster Legacy 1은 나름 충실한 소재입니다. 핵심 소재집들 만큼 비싼 $29.99의 가격에 비해 창렬한 전투배경은 욕을 한바가지 먹어도 할말이 없겠습니다만, 가뜩이나 찾아보기 어려운 몬스터의 Animated Battlers는 이 소재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Pioneer Valley Games의 소재집답게 RPG Maker 이외의 제작툴에서도 양껏 사용 가능하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Pioneer Valley Games의 다른 소재집에 대한 큰 의존성 등을 생각한다면 이 소재집만 달랑 구매하는데에는 추천해드리기 어렵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포스트( http://etude87.tistory.com/218 )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