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Martan Shave

눈을 감았다 뜨니까 20시간이 지나가 있었습니다

문명이나 FM 뺨싸다구를 자진모리장단으로 두들겨패는 엄청난 타임머신 게임입니다

다음날이 출근날이시라면 절대 밤이나 저녁에 이 게임을 키지 마십시오

대충 56시간 만에 1회차의 엔딩을 봤다

그래도 나름 빨아먹을거 다 빨아먹으면서 했다고 자신하면서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가자마자 난생 처음보는 장소가 보였는데 그게 또 1장이란다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고 2회차를 해야겠다...

궁극의 게임, 1회차만 해도 충분하다.

원작부터가 이미 명작인데 그걸 이렇게나 세련되게 다듬었으니 어찌 GOAT가 아니겠는가

발더게3만 아니였어도 몇군데에서 GOTY 받았을 법한 어마어마한 갓겜이다...

ARPG장르의 팬이라면 나쁘지 않은 게임, 서브컬쳐 장르의 팬이라면 더 없이 훌륭한 게임, 그랑블루의 팬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게임.

요새 게임들은 메인 스토리의 엔딩이 지나고서도 더 플레이 할 가치가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고 그걸 생각하면 이미 사후지원이 끊겨버린 게임의 특성상 그리 바람직 하지는 않지만 이미 없데이트가 확정 됐음에도 '에이 하다가 재미없으면 환불하면 되는거지'라는 생각으로 정가를 주고 샀고, 지금 전혀 후회를 하지 않는다.

메인 스토리는 지극히 단순한 클리셰 덩어리의 스토리지만 클리셰가 어째서 클리셰인지를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주는 스토리, 뻔한 장면을 엄청난 연출력으로 커버해서 익숙한 감동을 능숙히 전달한다.

플레이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ARPG를 기반으로 탄탄하게 잘 짜여져있다, 극초반 그랑/지타로 플레이할 때에 조금 부족함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조금 지나서 캐릭터를 영입하고 플레이어블을 바꾸게 될 수 있게 될 때 다양한 매력의 다체로운 액션성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을 사용함으로써 플레이어에게 하여금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다회차 요소랄건 게임 특성상 없으나, 엔딩 이후 몬헌같은 보스레이드를 지원한다. 엄밀히 말해서 잡다한 퀘스트들도 있으나 메인은 이제 여러 보스들을 때려잡는 게임이 되는데 이게 이지부터 매니악 까지는 보스들이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고 고유 패턴들만 추가된 팔레트 스왑의 느낌이 강해서 지루할 수 있겠으나 프라우드로 진입하여 수문장의 '그 보스'를 만나게 되는 순간부터 '아 나는 ㅈ밥이였구나...'를 깨닫게 되며 다시금 긴장감을 갖게 된다.

업데이트가 끊긴건 아쉽지만 나는 서브컬쳐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물며 그 중에서 그랑블루의 팬이라면 정가를 주고 사더라도 전혀 아깝지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그랑블루를 단순히 알고만 있는 수준이였는데 이 게임을 하고나서 열정적으로 찾아볼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 플롯은 단순하나 결국 직접 체험하는 순간 전율이 일 수 밖에 없는 스토리, 엔딩 이후 나름 볼륨이 탄탄한 컨텐츠들 까지 이 게임은 정말 수준급이였다.

개 병1신 캠페인 4~5시간 컷 내고 핵심인 멀티도 개 씹 조1옺창 내버린 콜 오브 머시기보단 훠~~~~~얼씬 갓겜갓겜초갓겜이니 고민중이라면 가차없이 사버리자.

대체할 게임이 없다는게 너무나도 슬픈 게임

게임사에게 해줄말이 느금마 밖에 없는 게임

그러므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느금마

멀티는 종합적으로 전부 망했다고 보면 되고, 캠페인은 굉장히 ㅅㅌㅊ는 치는 게임, 좀비도 캠페인급으로 재밌으니 친구랑 같이사서 해봄직 함, 정가주고 살 만큼의 갓겜은 아니지만 23000원짜리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가성비의 우주갓겜이 된다, 캠페인 플탐이 너무 짧지만(필자 기준 4시간 밖에 안됨...) 좀비라는 컨텐츠가 어느정도는 덮어줄 수 있는 느낌?

멀티에서 제대로 된 런앤건을 느끼고 싶다면 결국 콜옵은 최신작을 사야함, 어쩔 수 없음... (사실 모워II 도 캠퍼 똥쟁이 천국이라 콜옵 특유의 런앤건은 이미 빛이 많이 바래긴 함.)

블옵3 때의 맛있는 런앤건이 다시금 그리워지는 때였다...

그리고...

게임이 재미있는가? : O(존나게 분하지만 대체할만한 게임이 없음) + 10
타격감이 좋은가? : O(개지림) +10
그래픽이 좋은가? : O(아름다움) +10
고증이 좋은가? : O(변태 수준임) +10
사운드가 좋은가? : O(미쳤음) +10
컨텐츠가 많은가? : O(나름 많은편) +10
최적화가 좋은가? : △(게임 외적인 부분으로 실행이 안될때가 많고 겜 자체도 최적화가 잘된편은 아님) +0
중국인이 있는가? : O(워존이나 DMZ를 시작하면 전챗으로 핵 홍보글을 도배하는 중국인을 볼 수 있다.) -50
그 중국인들이 핵을 쓰는가? : O(스핵 에임핵 월핵 정도면 양반이고 아예 죄다 튕구는 악질 핵도 있음.) -100

결론은 -90점입니다.

하지만 대체할 게임이 없으므로 전 그냥 울면서 추천주고 하겠습니다.
게임은 재밌어요우 다들 해보쉴?

게임 자체는 실제로 할만하다, 배틀필드 4에서 느끼던 현대전의 느낌이 잘 살아있음과 동시에 묘한 근미래적 요소들도 들어가 있어서 게임 자체가 꽤나 즐겁다.

총기 밸런스도 어느정도 잡힌 상태고 (적어도 나는) 게임을 즐기지 못할정도의 치명적인 버그도 겪지 않았으며 사후지원을 많이 받은 지금의 2042가 개인적으로 5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CPU사용률 100%를 찍는 아주 기똥찬 버그는 진짜 그 누구도 예외없이 걸리는 듯 하다, 저사양이든 고사양이든 상관없이... (구동환경 i5-13600k인데... i7, i9 13세대 사용자들도 다 걸리는듯;)

게임 자체는 이제 상당히 할만 하지만 절대 풀프라이스 급은 아니다, 66000원주고 캠페인도 없는 멀티 원툴겜을 산다? 그것도 CPU 수명 야무지게 갉아먹는?

세일할때 사자, 본인은 2만원 세일할 때 샀는데 2만원에 사면 진짜 이만한 초 갓겜이 없다 ㄹㅇ

풀프라이스로 산게 아니므로 난 추천준다

구동환경 I5-13600K & RTX 4070TI, QHD환경에서 60프레임 고정해두고 잘 방어하며 프레임 드랍 하나 없이 쾌적하게 잘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까지 봤구요... 마지막에 엔딩에서 RTX 4090나오는건 좀 꼴받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원래 본 게임도 소스엔진을 기막히게 잘 활용한 게임이기도 하고, 지금 봐도 절대 촌스러운 그래픽은 아니라서 그런지 우와! 그래픽 진짜 개쩔게 올려놨다! 라는 생각은 막 들진 않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광원효과라던가, 엘베 연출이라던가, 나름 드라마틱하게 바꿔놓은 부분이 있긴 했는데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 땐 그렇게 엄청나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다른 댓들을 봤을 때 최적화가 개떡이라는걸 보면 굳이 이런식의 그래픽 리워크를 했어야 했나...? 싶긴 합니다.

할 가치가 있냐구요? 글쎄요, 그냥 본판이랑 99% 똑같습니다, 굳이 컴 혹사시킬까봐 무섭다면 하지말고 그냥 오리지널 포탈이나 하십쇼 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