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zii recente de 동규

컨텐츠의 질보다 양

보통 오랫동안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명작이라 말한다
이게임은 보고있기에 눈이 아프므로 하루에 30분씩 하는 대신 열흘은 할 수 있다
고로 명작이다

표사고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반쯤 보여주고선 직원이
'아 이다음부턴 아직 촬영을 못해서요...앉아서 기다려주세요!'
해놓고선 나가서 탱자탱자 놀고 있음

딴 말할거없이 시간은 개빨리감...
대하사극 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대조영이나 연개소문이 되보고 싶었을텐데
다른 게임에 비해 그걸 되게 잘 구현해놓음

난 주타이쿤 자체가 나랑 안맞나 싶다..
이걸 왜 샀을까

생각이 바뀌었다
난 이게임에 만족하지 못했다

우선 텔테일 게임즈의 '이 선택은 기억될것입니다'가 뻥인건 이제 다 아는 사실이고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했냐 선택이 얼마나 가혹했냐 그게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 게임은 그저 연예인들 뒤처리해주는 매니저로 플레이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왕좌의 게임 미드나 원작소설을 미리 접해보지 못했더라면
플레이어는 에피소드1 도입부인 피의 결혼식부터 어리둥절해 할것이다
상황자체는 기존 원작에 기대고 있으면서 정작 플레이하게 되는건
원작에 언급도 없는 작은 가문 선택도 가혹하지 않고 인물을 중구난방으로
뿌려놔서 집중도 안되고 한두달뒤엔 까먹기 일쑤다

울프 어몽 어스까진 수작이였을 지언정 이번 게임은 미드의 명성과 유명 리뷰어들에 매달려
은근 슬쩍 지나가려는 느낌이다 왜 인터페이스는 더 발전했으면서
워킹데드 때의 몰입감과 감동은 주지 못하나...

(추가)

에피소드 3까진 비추다
왜 여기서 끝나지? 싶었던게 아쉽게 끝나서가 아니라 아쉬울게 아무것도
안나왔는데 끝나버렸다...;; 만약 에피소드 4나5가 잘 나와준다면 평가 수정함

이번 윈터업데이트로 밸런스가 많이 수정되었다
특히 지적받았던 보스배틀이 인던으로 옮겨지면서 훨씬 재밌어졌고
플레이가 길어질수록 함선이나 기존 장비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하우징하기에도 좋아지고 다양한 퀘스트 덕에 도전과제도 생기는 식이다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솔직히 여타 샌드박스 게임들에 비해 너무 저평가 받고 있지 않나 싶다
테라리아가 후발주자로 나왔어도 이 게임이 테라리아 아류작이란 소리를 들었을까

라이트하면서도 디테일한게 마치 닭꼬치를 먹는데 한우 스테이크 맛이 날 때의 느낌같다

멀티하려면 사시고 싱글만 하려면 비추

사냥게임엔 이것'밖에'없다

하지만 눈살 찌푸려지는 상술에 비추천
스팀에서 사지 말고 홈페이지가서 프리미엄만 만원주고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