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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도 소리없이 피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으며
사랑은 타올라도 연기가 없고
해병은 죽어서 말이 없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명예는 나를 남자로
용기는 나를 영웅으로
역사는 나를 전설로 만들었다
상륙전 생존률 20%
나 오늘도 해병이란 이름 아래
미소를 지으며 적진으로 뚫고 간다.

육군 병장은 호랑이를 잡고
해군 병장은 상어를 잡고
공군 병장은 독수리를 잡지만
해병대 병장은 3군의 병장을 잡는다.

나의 첫 번째 실수는 해병대를 지원한 것이고
나의 두 번쨰 실수는 가입소 기간때 나가지 못한 것이고
나의 마지막 실수는 해병대를 너무 사랑한 것이다.

공군에게서 독수리를 긴빠이쳐왔으며
육군에게서 밧줄을 긴빠이쳐왔고
해군에게서 닻을 긴빠이쳐 왔다.
그리고 신이 잠든 7번째 밤, 별을 긴빠이 쳐왔다.
그 이후 해병은 어느곳에서도 지지 않는 불패의 신화를 남겼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더러운 물에도 꽃을 피우는 연꽃과 같이
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해병은 소주병 처럼 깨질지언정 깡통처럼 찌그러지지 않는다.

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