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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ffleR 님이 최근에 작성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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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12.0시간
게임은 여전히 대체제가 없는 고트 그 자체인데 PC 이식이 너무 구리다.

랭킹판에서 엑박패드 A 누르면 튕기는 버그가 있어서 그 시퀀스 중엔 쭉 기다려야 하고
사운드가 깨지는 일도 조금 있으며
어떤 도전과제는 아예 깨지지도 않는 버그도 있다.
특정 장면에서는 조작 설명이 닌텐도 스위치 기준으로만 나오기도 한다...
스위치에서 사면 이런 이슈가 완화된다 한다.

노모히 시리즈는 3편으로 처음 빠졌는데 1편은 3편보다 스토리에서 더 진중한 모습이 보여 의외였다.
근데 진엔딩은 3편 뺨따구 때려버릴 정도로 충격적이다... 이래서 스다51, 스다51하는구나. 지려버렸다.
스다51은 단연 내가 본 똘구 중에 손에 꼽을 똘구다. 존51나 맘에 든다.
2023년 7월 30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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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이 평가가 재미있다고 함
기록상 19.6시간
참으로 무난무난한 게임
한 손엔 게임패드 한 손엔 공략을 들고 해야 하는 전형적인 메트로베니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혁신은 적지만,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된다.
2023년 7월 30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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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기록상 90.7시간 (평가 당시 75.6시간)
엔딩까지 플레이한 몇 안되는 jrpg 중 하나.
하지만 그중에서 평점은 가장 낮게 주고 싶다.
이 게임은 전투가 주가 되는데 게임하는 내내 '전투 ㅈ같은 거 언제 끝나냐' 이 소리만 주구장창 했다.
게임 플레이에 여러모로 하자가 많다.

기본적으로 뺑뺑이 돌리는 건 jrpg 특성 상 그럴 수 있지만 투자해야 하는 시간 보다 편익이 작다.
어느 기점 이후로 적들은 피통만 늘어나고 공격은 탄막 흩뿌리기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노말로 게임해도 2~3대 맞으면 죽는데 횡스크롤 플랫포머에서 공격 피하거나 막기 거지같다.
개인적으로 노가다는 뒤져도 하기 싫어서 한 20시간은 죽어가면서 게임했는데 정신 건강에만 손해고 노가다가 반필수인게 너무 싫다.
이 단점에 화룡정점을 찍는 게 보스전이다.
이 게임의 모든 보스전이 다 탄막 ㅈㄴ 흩뿌리고 피통 ㅈㄴ 많은 보스들 뿐이다.
노가다 안 하면 보스전에서도 2~3대 맞으면 죽으니 오랜 시간 잘 싸워도 순식간에 나가리되는 거 진짜 너무 불쾌하다.
뭐 패턴 파훼? 그런 게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가면 어차피 피할 수도 없는 패턴 쓸 뿐더러 적의 공격 맞았을 때 대신 피회복 시켜주는 기술 하나로 다 날먹 가능하다.
콤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써야 하는 기술 똑같은 거 계속 써야 하는데 나중 가면 빌드가 정형화될 수 밖에 없게 된다.
죽었을 때 부활할 수 있는 템인 모큔 인형도 보스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욕지거리하며 꾸역꾸역 미역줄기무침 같은 전투 파트 존내 먹었다.
머리 싸매서 빌드 만들어서 어려운 보스, 챌린지 쉽게 깨고 뿌듯한 감정이 이 게임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대부분의 챌린지가 스펙업하고 오면 전략이랄 게 의미가 하등 없다.
그냥 게임의 모든 전투 부분이 다 차력쇼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게 jrpg의 정수 아님? 이라 하면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적들이 거지 같아서 그런지 스킬과 무기도 열심히 만든 거 같은데 빛을 발하지 못한다.
선택할 수 있는 스킬이 쥰내 많긴 한데 노가다를 해서 무기 경험치를 올려야 스킬이 해금되는 형식이라 스킬을 얻기도 전에 지치는 기묘한 구성.
스킬은 몇몇 개 빼면 솔직히 노잼 구성이긴 하다. 드라마틱하게 게임 플레이를 바꾸는 건 얼마 없음.
그게 좀 아쉽지만 스킬셋 맞추는 재미로 게임을 그래도 좀 잡을 수 있었다.

또 jrpg라고 튜토리얼 쥰내 불친절함. jrpg니깐~
아니 그리고 어려움으로 본편 깨는 도전과제랑 걷는 도전과제 빼고 다 깼는데 아직도 속성 별 상성이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고 있다.
스킬에 기술을 강화하는 것들이 있는데 스킬 이름을 모르겠어서 몇 번이나 메뉴창 왔다갔다 한 건지 모르겠다.

그냥 전투 관련 부분 다 없애고 스토리만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스토리에 관해서는 정말 깔 부분이 없을 정도로 감질맛나게 다음이 궁금할 정도로 세심하게 전개한다.
이렇게 악평이 길면서도 70시간 넘게 본편 뒤 이야기까지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큰 몫을 해줬다.

그렇지만 한 번 해치우고 나니까 이 게임이 딱히 다시 생각나진 않았다.
2023년 7월 30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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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0.5시간
게임이 자꾸 튕김
2023년 7월 6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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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기록상 12.3시간 (평가 당시 11.5시간)
게임이 순수체급으로 돈값하기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음.
2023년 7월 5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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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1.7시간
퍼즐이 너무 단조롭다
2023년 4월 29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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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기록상 14.0시간
진귀한 경험
2023년 4월 22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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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기록상 3.8시간
진짜 솔직히 말해서 게임이 순수 노잼 그 자체임 솔직히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그냥 게임이 깊이가 얕고 깊이가 깊어지는 지점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걸림. 도저히 오래 못하겠음
2023년 4월 3일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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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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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 0.0시간
눈 한 개가 존재를 불러냈고
눈 두 개가 운명을 은폐했고
눈 세 개가 진실을 찾아냈고
눈 네 개가 결말을 목도했다
2023년 2월 4일에 게시되었습니다. 2023년 2월 4일에 마지막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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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이 이 평가가 유용하다고 함
기록상 32.6시간
이 게임은 좀 비범함. 지금까지 했던 탐험 게임과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탐험 게임은 탐험을 즐겁고 멋진 것으로 묘사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아우터 와일즈는... 지독하다. 개좆같다.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진행을 담담하게 끝까지 밀고 나간다.
이 게임을 하면서 머리 속에서 가장 많이 생각난 게임은 슈퍼마리오 갤럭시였다. 우주 + 탐험이라는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두 게임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는 하는 내내 즐거운 놀이동산에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많은 기믹, 적과 보스는 전부 재미라는 하나의 거대한 틀 안에 매우 정교하게 설계된 놀이기구와 같다. 이 섬세한 창작물은 당연하게도 많은 대중의 호평을 이끌고 어드벤쳐 게임의 대부에 올라선다. 창작자가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우터 와일즈를 플레이한 뒤, 내 마음 속에는 '과연 슈퍼마리오 갤럭시를 *탐험* 게임이라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겨났다.
아우터 와일즈는 다 만든 채로 휴지통에 버려낸 게임을 내가 복구시켜 계속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우터 와일즈는 공허하다! 처음 우주선을 몰고 우주로 나갔을 때가 생각난다. 오~ 풍경은 좋은데... 그래서 이제 어째야지... 드넓은 우주 어딜 가도 내가 가야할 곳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유 모르는 죽음이 계속하여 찾아온다. 게임으로써 끔찍한 내러티브를 가졌어! 빵점!
그런데도 나는 이 게임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멀미가 씨게 와도, 명절로 흐름이 끊겨도 이상하게 게임을 계속하여 다시 켜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목표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 이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곰곰히 던졌다. 내 생각에 나는 이 세계를, 이 자연을 보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아우터 와일즈의 그 어떤 부분에도 스핀 공격으로 수정을 깬다던지 점프를 통해 적을 밟는다던지 하는 상호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가 자연 속에서 규칙을 찾고, 행동 양식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적응하는 선택지 만이 있을 뿐이다. 아우터 와일즈의 자연은 나에게 적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작은 행성 위에 존재할 뿐이다. 아우터 와일즈가 말하고자 하는 탐험이 바로 이런 것이다. 거대한 자연의 섭리, 시대의 흐름을 짊어진 채 묵묵히 앞을 걸어가는 것. 그 길이 설령 낭떠러지로 끝나거나 강물이 막는대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럼에도, 이는 허무주의로 이어지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나는 아무런 목표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였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끊임없이 이 길을 걸어갈 원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 게임은 말하고 있다. 나는 그 원동력을 '호기심'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하겠다.
이 게임을 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2023년 1월 25일에 게시되었습니다. 2023년 3월 11일에 마지막으로 수정했습니다.
이 평가가 유용한가요? 아니요 재미있음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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