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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당신과 닮은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펜을 항상 보라색으로 고르던 당신처럼,
트래커가 주렁주렁 달린 몸으로 살짝 비스듬히 누워있던 당신처럼,
아바타의 한쪽 앞머리로 항상 눈을 살짝 가리던 당신처럼,
새로운 아바타가 얼마든지 나와도 코유키만을 고수하던 당신처럼,
말할 때 살짝 부산 사투리가 섞여있던 당신처럼,
다른 사람들처럼 입을 가리면서 웃지 않고 그저 피식 김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던 당신처럼,
목소리가 약간 저음이던 당신처럼,
푸른 은하수를 눈 텍스쳐로 쓰던 당신처럼.
당신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혹시 오늘은 접속하고 계신가, VRCX를 기웃거리기도 하고
혹시 오늘은 무슨 게임을 하고 계신가, 디스코드를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따스한 초록빛 불은 어디에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많이 바쁘신가 보다, 그렇게 며칠을 기다려도 당신은 회색빛이었습니다.
현생에 열심이신가 보다, 그렇게 며칠을 또 기다려도 당신은 회색빛이었습니다.
그냥 게임을 접으신 건가, 그렇게 며칠을 또 기다려도 당신은 회색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