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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0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53.5 hrs on record
엔딩을 보고나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음식이 무쟈게 땡기네요.
Posted 10 Febr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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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1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84.1 hrs on record (77.4 hrs at review time)
스카이림이 얼마나 거대하고 웅대한 대서사시를 그리고있으며 자유도가 넘치는 오픈월드 게임인지는 이젠 중요하지않다.

솔직히 스카이림은 상당부분 미숙하고 미완성된 상태로 출시되었으며 허술한 퀘스트 구조, 자잘한 버그 등등, 거슬리는 문제가 많은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까지 끌고왔던 원동력은 100% 모드였으며 고질적인 X신같은 퀘스트 구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단점은 모드로 극복이 가능하였다. 실험적이거나 완성도 높은 수많은 모드 덕분에 게임은 점점 완성도 높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돈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찬 밸브와 베데스다의 병신같은 모드 유료화 정책은 이 모든걸 부숴버렸다. 이제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에는 더 이상 기대할게 없다고 본다.

폴아웃 4와 엘더스크롤 6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마스터피스급의 완성도를 갖추지 못하고 스카이림처럼 고장나고 미완성인 상태로 출시된다면 절대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edit: 베데스다에서 창작마당에서의 스카이림 모드 유료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기록을 위해 그대로 남겨둡니다.
Posted 24 April, 2015. Last edited 28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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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1.3 hrs on record
스타워즈 세계관의 설정을 말그대로 모두 씹어먹은 사기 캐릭터 스타킬러때문에 호불호가 강하지만 제다이 액션을 다룬 몇 안되는 타이틀이고 액션성도 나쁘지 않기때문에 플레이하지 않고 넘기기엔 매우 아쉬운 게임이다.

이전 시리즈인 아웃캐스트, 제다이 아카데미와 다르게 기술에 콤보기가 생겼고, 포스 그립, 푸시, 라이트닝 같은 압도적인 포스기술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 레벨업을 통해 체력, 포스 뿐만 아니라 공격력, 방어력 같은 부분도 랭크업이 가능해서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확실하게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문제는 조작감이 꽤 불편하다는점. 게임의 난이도 자체는 아웃캐스트나 제다이 아카데미에 비해 어려울게 없지만 이 조작감 덕분에 체감되는 전투난이도는 꽤 어렵게 느껴진다. 게임을 하다보면 전혀 엉뚱한 적에게 기술을 남발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겨 답답할 정도.

그리고 정형화된 보스전도 불만스럽다. 대부분의 보스전에서 무적판정이 존재하거나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어 어쩔수없이 클리어하려면 정해진 한가지 방법을 따라가야한다. 이렇게 클리어 방식이 한가지 방식으로 강제되다보니 대부분의 보스전이 흥미롭지 않다. 보스나 대형몹의 QTE 이벤트도 식상할 따름.

스타워즈 팬이면서 제다이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만한 게임. 액션도 나쁘지 않고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제다이 액션을 이 정도로 즐길수 있는 게임도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선택지가 없는것이지만 스타워즈 팬이라면 아쉬운대로 즐길수밖에.
Posted 7 April, 2015. Last edited 7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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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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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hrs on record (61.6 hrs at review time)
빡세게 달렸는데 2주나 걸렸네요. 본편과 모든 dlc 클리어했고(단, 크로우매럭스 패스, 녹스 무기고 2회차 미션 패스), 레벨은 68.


나온지 5년도 넘게지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중독성이 있네요. 시리즈 첫작품이다보니 후속작에 비해 완성도나 마감이 좀 아쉬운감이 있지만 그래도 당시엔 매우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인만큼 재미는 여전합니다.

특히 보더랜드는 사운드가 일품인데 개인적으로는 페이데이 이전에 맨처음으로 ost를 찾아보게 했던 게임이 보더랜드입니다. 오프닝 트랙은 게임과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져서 보더랜드를 처음 접했을땐 이 트랙만으로도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될 만큼 보더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어울리며 게임중에 흘러나오는 여러 BGM 들은 퓨전 서부극인 보더랜드와 매우 잘 어울려서 황량한 판도라 행성에서의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또 한가지 돋보이는 점은 수많은 개성넘치는 NPC들인데, 일반몹인 정신나간 밴디트마저 그 개성이 뚜렷하니 클랩트랩, 마커스, 네드, 스쿠터, 막시 등등 주조연급 NPC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4번째 DLC에서 메인 퀘스트를 주는 하이페리온에서 파견된 NPC(미스터 블레이크)마저 확실한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Why, WHY did I decide to wear wool in the desert? 라고 혼자 중얼거리곤 하죠. 멍청이.) 캐릭터에 관해서는 근래 나온 그 어떤 게임보다도 뛰어난 게임이라고 봅니다.


보더랜드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는 두가지 정도로 압축되는데 하나는 반복플레이로 인한 지루함, 또 하나는 스토리일겁니다. 2회차 플레이가 거의 강제적일만큼 강요되는 게임이다보니 레벨업과 아이템루팅이 꽤 지루한건 사실이지만 보더랜드의 스토리는 사실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보는데 보더랜드의 스토리는 100% 퀘스트와 결합되어있습니다. 그게 배경지식이던 NPC들에 관한것이던 스토리와 관련된건 전부 퀘스트와 결합되어 플레이어에게 전달되는데 다소 반복적이고 지루할수있는 보더랜드의 특성상 퀘스트를 풀어가는 과정자체에 재미를 못느끼게되다보니 스토리까지 같이 엮여 안좋은 평가를 받은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퀘스트를 끝내면 관련된 배경지식을 알려주는 저널이라도 있었다면 덜했을텐데, 발매당시 한국어 미지원에다 스토리가 온리 퀘스트로만 전달되다보니 이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네요.

다만 찐따 AI는 정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데 어째 2편에서도 그닥 개선된 느낌이 아니네요.(그래도 1편보단 낫습니다. 쬐에끔) 프리시퀄은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아직 구매전이라...


괜찮은 게임이지만 발매된지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 무리하게 플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보더랜드 세계관의 기본이자 판도라 행성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시작점을 다루기 때문에 보더랜드의 팬이라면 반드시 즐겨봐야할 타이틀인건 확실합니다.
Posted 31 March, 2015. Last edited 5 M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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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5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1.8 hrs on record
간단하지만 한편으로는 짜증날정도로 섬세한 게임.

마을 대충 쳐짓고 나중에 열매던 동물이던 깔아주면 되는데 굳이 조건이 맞아야만 정착지를 건설하는것부터, 마을 경계선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못나가 지천에 널린 자원을 그저 바라보며 발전을 못하는 멍청이들을 돌봐야한다.

신이 되어 여러 자이언트를 이용해서 인간 문명을 발전시킨다는 괜찮은 컨셉이지만, 하다보면 난 신이 아니잖아? 하며 자이언트를 이용해 마을을 다 때려부숴버리고 싶어지는 게임.

갈등되지만 인디로써는 나쁘지않으므로 일단 추천.
Posted 12 March, 2015. Last edited 12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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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9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2
42.3 hrs on record
하....


[GOOD]

-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의 시작을 견인한 작품
- 사실상 파쿠르와 관련된 트렌드의 시초격
- 영화같은 스토리. 이런게 영화같은 게임이다.
- 장대하고 정교한 맵. 오픈월드의 교과서.

[BUT]

- 지겹다...플탐의 절반은 시작, 포기, 재시도, 포기의 반복이었을만큼 이유없이 중간에 포기하고싶어질정도로 지겹다.
- 개떡같은 조작감. 멀쩡히 눈앞에둔 나무토막은 어디다두고 바다로 점프하는 주인공을 보면 한숨이 절로나온다.
- 사실상 전무한 암살요소. 조용히 잠입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암살하는 그런건 없다고 보면 된다.

[TIP]

- 깃발수집은 깔끔하게 포기하자.
- 암살목표에 대한 조사는 최소조건인 3개로 만족하자. 전부 조사한다고 달라지는것도 없다.
- pc의 경우 한글은 커녕 자막도 안나오니 공략을 참고하는게 속편하다.
- 스피드런으로 클리어하겠다는 마인드를 갖자. 서로 편하다.


[CON]

어크1편은 솔직히 현 시점에서 추천할만한 타이틀은 아니다. 불편한 조작감과 어리버리한 캐릭터 움직임은 상당한 짜증을 유발할테고, 메인미션은 똑같은 미션의 반복이라 중후반까지는 지겨움과의 싸움이다.
나는 어크 시리즈를 밑바닥부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겠다!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투브같은 곳에서 플레이영상정도를 참고하는것을 추천해주고싶다.

그렇지만 간사하게도 1편을 모두 클리어한 시점에서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게 사실이다. 어크1편은 길고긴 프랜차이즈의 기념비적인 첫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게임이며 위에 열거한 몇가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다면 분명히 그만큼의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본인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주저말고 건너뛰자.
Posted 11 March, 2015. Last edited 13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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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4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17.4 hrs on record
마피아를 다룬 몇 안되는 오픈월드 게임중 하나로 개인적인 취향과 전작을 재밌게 즐겼던 기억 때문에 큰 기대를 했으나 결과는 그냥 그럭저럭. 전작의 정통 후속작이라기엔 좀 부족하다.

[GOOD]

- 다양한 총기류와 박진감있는 전투.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게 즐겼던 총격전이 있는 게임의 하나로 꼽을만하다.
- 차량과 인물로 나뉜 수배레벨. 차를 바꿔타도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수배령이 없어지지 않는다.
- 흔치않은 마피아물이라는것 자체로 장점

[BAD]

- 지루하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지루함.
- 특정 미션을 지나면 돈과 무기가 사라짐. 이해할수가 없다. 1950년의 뉴욕은 은행도 없나? 무기는 또 왜..


전작이 무게감있는 진지한 마피아물로 군더더기없는 진행과 연출을 보여준반면, 마피아2는 나름대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려한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론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총격액션은 근래의 마피아 게임에서 보기어려운 수준의 박진감을 보여주고,(마피아류 자체가 마이너라 종류가 많진않지만...)
뻔한 권선징악보다는 느와르 감성이 풍부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쪽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즐길수있을거라고 생각한다.

[AND]

1. 제작진은 쓸데없이 GTA 따라하지말고 잘하던거나 살리면 될 듯.
2. 대부3는 언제나오려나.
Posted 25 February, 2015. Last edited 12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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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1 person found this review funny
3.6 hrs on record
게임의 스토리는 언급하는게 시간낭비일 정도로 간단해서 생략.

[GOOD]

- 단순하지만 다양한 맵 구성
- 중요한 순간에 발동하는 불릿타임이펙트
- 캠페인외 따로 준비된 (각종 언락요소가 가득한)여정 모드로 플레이타임 확장

[BUT]

- 인디는 인디
Posted 25 February, 2015. Last edited 1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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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2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52.4 hrs on record (42.0 hrs at review time)
올해 수많은 예구 낚시들 가운데서 드디어 월척을 낚았다. 2014년 예구한 게임중 가장 재미있고 돋보이는 게임으로 꼽고싶다.

전투는 배트맨의 그것을 따왔는데 배트맨 아캄시리즈를 전부해본게 아니라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배트맨 격투방식과 진삼국무쌍 스타일이 적절하게 섞여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본 베이스는 배트맨 아캄스타일이지만 워낙 다대일 전투가 많은데다 주인공의 능력이 매우 월등하기때문에 컨트롤에 따라서 무쌍연출이 가능하다. 거기다 각종 피니셔들, 스텔스 킬, 정신지배 등등 우르크들을 요리할수있는 수많은 방법을 이용해 굉장히 즐거운 전투를 즐길수 있으며 적을 두동강내고 머리를 터뜨리고 팔다리를 잘라버리는등 다양한 살상연출은 재미를 더해준다.

스토리는 영화 호빗과 반지의제왕 중간쯤에 위치한 이야기이며 그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주인공인 탈리온과 그의 소울메이트 켈레브림보르, 그리고 사우론, 그 심복들과 엮인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즐겁게 플레이할수 있었다. 골룸이 나오긴하지만 마이 프레셔스!만 외칠뿐 그다지 큰 비중은 없다는게 다소 의외인 부분이었다.

모르도르의 그림자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사우론 군대안에 존재하는 랭크시스템(네메시스)이다. 쉽게말해 윗계급이 사망하면 아랫계급에서 진급하는 시스템인데, 대족장은 대장 보디가드를 가진다던가, 하급대장이 상급대장과 싸워 이긴뒤 그 자리를 차지한다던가, 졸개를 잡아 대장에게 살해협박(death threat)을 하는등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게임이 중반부에 접어들면 대장들도 지배가 가능해져서 다른 대장을 죽이도록 시키거나 대족장의 보디가드가 되게하여 배신하라는 명령을 내리는것도 가능해진다. 하급대장을 지배해서 대족장까지 진급시킬수도 있는데 이게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한번 빠져들면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한다. 행여나 방심하는사이에 죽기라도한다면 생각보다 큰 허탈감과 상실감을 맛볼수도 있다.(이것과 관련된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아쉬운점이라면 일단 메인스토리가 좀 짧다. 전투가 재밌고 네메시스 시스템이 모르도르의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해도 메인스토리가 짧아서 좀 재밌을만하면 거의 최종장에 도달해있다. 이 부분은 시즌패스와 관련된 추가컨텐츠에 따라 갈릴것 같은데 별볼일없는 룬이나 스킨같은 있으나마나인 dlc말고 스토리나 추가맵같이 모르도르의 세계관을 좀더 즐길만한 컨텐츠의 추가가 절실하다고 본다.

정말 오랜만에 엔딩을 보는게 아쉬운 게임을 만났다. 역시 피어를 만들었던 모노리스답게 또다른 걸작을 내놓은것 같다. 개인적으로 2014년 최고의 액션게임이라고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Posted 24 November, 2014. Last edited 25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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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61.8 hrs on record
[Good]
- 다양한 캐릭터와 스킬
-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BGM과 캐릭터 보이스

[Bad]
- 깊이가 부족한 경영파트
- 확률빨 전투


과거 갱스터즈라는 게임처럼 월드맵을 펼쳐놓고 경영하는 파트와 엑스컴 언노운 혹은 재기드 스타일의 택틱컬 전술파트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훌륭했고 어느정도 재밌게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양쪽 모두 깊이가 부족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만들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이도저도아닌 매우 애매한 물건이 되어버렸다.

명색히 트로피코라는 괜찮은 경영시뮬을 제작한 회사치고는 모바일게임 수준의 발전된게 전혀 없는 게임성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개인편차가 좀 있을텐데 아무튼 스토리상 대부의 자리에 오르는 상황에 비해서 스케일도 너무 작고 지나치게 단순하다. 가게를 점령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호감도와 공포도를 올리고 미션목표를 완수하는 패턴이 전부다. 메인스토리를 진행하고나면 뭔가 거대한 튜토리얼을 끝냈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렇다면 샌드박스모드에서라도 좀 경영하는 맛이 나야하는데 결국 메인미션에서 목표만 달라지는 수준이라 가장 재밌어야할 샌드박스모드가 되려 지루해져버리는 상황이 되버린다.

전술모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총 6명의 조직원을 영입할수 있는데 다양한 패기(스킬), 장비, 능력치를 바탕으로 4인 공격조와 1인 지원조를 선택하여 전투를 벌인다.(때로는 3인 공격조만 된다던가 보스 혼자 벌이는 전투도 발생한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확률빨이 강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미스가 발생하면 어마어마한 짜증이 폭발한다. 차라리 권총같은 장거리무기가 아니라 야구방망이를 들고 닥돌 근접해서 패버리는게 더 나을정도다.

그리고 4인의 인원제한이 때로는 빡빡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한 6명정도 참가가능했다면 여러가지 전술을 시도했을텐데 4인은 솔직히 제 한몸 챙기기도 바쁜 상황이 되버린다. 가장 기본적 전술인 우회같은 경우 한명이 해봐야 큰 효과도 없는데 두명이 빠져버리면 남은 2명으로는 전선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져버린다. 재수없게 적들이 아군의 화망을 뚫고 근접해서 한두명이라도 죽어버리면 몇십분의 전투가 허사가 되버리니 그냥 차라리 틀어박혀서 엄폐하고 그냥 맞기만을 바라며 총싸움을 하는 노답,노잼인 플레이를 할수밖에 없게 된다.

뭐하나 딱히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긴하지만 턴제전투와 경영시뮬이 갖는 특유의 몰입도는 어느정도 있는편이라 한번 시작하면 짧게 끝나지 않는다는게 참 아이러니한 부분. 거기다 조직원 육성까지 가능하다보니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몰입할수 있을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과 눈에 띄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긴하지만 최근 가격추세로 본다면 플레이목적으로 구매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Posted 11 November, 2014. Last edited 2 December, 2020.
Was this review helpful? Yes No Funny Award
< 1  2  3  4  5  6 >
Showing 31-40 of 56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