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까마귀
 
 
Let the show BEGIN!
게임은 구경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야 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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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20주년을 바라보는, 일본의 국민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과감히 정식 PC버전으로도 출시! 평가를 작성 중인 지금 기준으로 몬헌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가장 그래픽이 좋은 몬헌, 국내에서 플레이 가능하던 다른 PC판 몬헌 시리즈가 모두 서비스 종료된 지금 남아있는 유일한 PC버전의 몬헌, '몬스터 헌터 월드'입니다.


AAA급 게임?
출시 당시 꽤나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한때 무려 롤을 피방 점유율에서 제쳤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몬헌 월드를 시작하고, 유명인들도 플레이하게 되면서, 그동안은 아는 사람만 알았던 마이너한 장르인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을 사람들에게 알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재밌나요?

개인적으로는 인생 게임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플레이타임이 모든 걸 설명해줄 겁니다.
이 게임의 장점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첫 번째로..


내 맘대로 디자인하고, 내 맘대로 수렵하기!

우선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 자유도가 상당하군요! 성별부터 각각의 눈동자 색까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자기만의 헌터와 동반자 고양이인 아이루를 만들고 튜토리얼을 거치고 나면 이제 내가 사용할 무기를 정할 시간!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만 14종류나 된답니다, 하지만 각각의 무기들의 스타일이 겹치지 않고 완전 다른 운영 방식을 필요로 하니, 슬슬 질린다 싶으면 들고 있는 무기만 바꿔 주어도 완전 다른 게임이 돼요! 설령 한 가지 무기만 고집하는 사람도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패시브 스킬들을 살짝 바꿔서 챙겨 가면, 같은 무기에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멀티 플레이에선 '저걸 저렇게도 쓰는구나!' 하는 상황이 많이 나오곤 하죠.

기다리던 수렵 시간! 뻥 뚫린 평지에서 몬스터와 내가 단둘이 정정당당한 1대1 승부를 펼칠 수도 있지만,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요소들과 덫 또한 이용할 수 있지요! 굴러 떨어지는 돌 쪽으로 몬스터를 유인하거나, 물이 가득 든 둑을 터뜨려 몬스터를 떠내려가게 함으로써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등, 다양한 수렵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번엔 어떤 무기로 무슨 몬스터를 어디서 어떻게 잡아볼까 구상하는 재미도 있으니, 쉽게 질릴 일은 없겠죠?


몬스터 헌터니까 '몬스터' 가 중요하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냥 RPG 몬스터들은 무조건적으로 징그럽거나, 혹은 무시무시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개성없이 그려지는 게임이 많잖아요. "플레이어가 죽여야 할 오브젝트니까 기억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라던가 "그로테스크하게 그리는 게 맞지! 플레이어는 영웅이니까!" 하는 심리로 아무렇게나 디자인했다는 듯이 말이에요.

하지만 이 게임은, 게임 제목에서부터 몬스터가 들어가는 만큼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멋있어요! 오죽하면 본인이 커스터마이즈한 헌터 얼굴은 기억 못 해도, 불타는 사자 테오-테스카토르를 처음 봤을 때 재생되는 인트로 컷신에서 테오가 얼마나 멋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런 멋진 몹의 디자인들은 '내가 몹을 잡아 지구를, 이 세상을 구해야지!' 하는 식상하고 뻔한 느낌이 아니라 '내가 얘네들 생태계, 먹이 사슬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세계관의 일원으로서 겨루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몬스터와 싸워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었죠! 내가 조작하는 플레이어보다 게임 내 적인 몬스터들의 팬층이 많은 게임이 있다? 여기 있네요!


하더놈,고인물 게임이었던 전작들, 하지만 이번 작에선?

몬스터 헌터의 전작들은 정말 너무도 불편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지도를 보려면 인벤토리에 지도를 따로 챙겨 다녀야 했고, 생물을 잡으려면 잠자리채를, 광석을 캐려면 곡괭이를 추가로 들고 다녀야 했죠. 하지만 이번 작에서는 채집 키 하나로 뼈무덤을 모으고 광석을 캐고 특산품들을 수집할 수 있게 바꿔 주었습니다. 놀라운 발전이에요! 게다가 맵의 다른 구역으로 이동할때마다 3~4초간의 로딩 스크린을 보아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해당 지역 전체를 한꺼번에 로드함으로서 유사-오픈월드의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전작에서 몬스터를 공격할 때 내가 때리는 부위가 몬스터의 약점이 맞는지도 몰랐고, 몬스터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면 '페인트 탄'을 맞추지 못한 이상 어디로 이동했는지 찾아다니며 몬스터와 두근두근 OX퀴즈를 했어야 했던 단점들은, 이번 작품에서 고유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안내벌레'를 추가해 주어 해결했죠. 안내벌레에게 발자국 같은 흔적을 트래킹하도록 지시하면 몬스터의 위치로 플레이어를 안내해 주니, 몬스터를 찾느라 이 광활한 맵을 뛰어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비록 몬스터의 체력이 보이지 않아 플레이어가 계산해야 하는 몬헌 특유의 시스템은 그대로이지만, 플레이어의 공격에 데미지 수치를 표시해 주어 내가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주고 있는지, 내가 공격한 부위가 몬스터의 약점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었죠. 그만큼 게임의 근본은 해치지 않는 동시에 하더놈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신규 유저들을 배려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몬헌 월드는 몬헌의 5번째 작품이기에 원래 '몬스터 헌터 5' 로 출시되었어야 했지만, 디렉터 왈 '제목에 5를 붙이면 전작들을 안 해본 플레이어들에게 거부감을 줄 거야!' 해서 5 대신 월드가 붙게 된 거래요! 5번째 작품이라는 걸 증명하듯, 게임의 로고에도 다섯 마리의 용이 그려져 있죠. 외전이 아닌 5번째 정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용 중 '전작을 안 해봐서 몰랐어!' 하는 내용이 없다는 건,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개발팀의 부단한 노력의 흔적이 아닐까요.. 눈물겹다 정말!


'아이스본'이라는 DLC가 나왔던데, 함께 사야 할까요?

본편의 확장팩을 완전 다른 타이틀로 발매했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작의 아이스본은 월드의 확장팩같은 개념이에요! 처음 구입할 때 월드와 아이스본까지 한꺼번에 사셔도 월드부터 온전히 플레이하실 수 있고, 월드를 끝마친 상태라도 월드의 데이터를 그대로 가지고 아이스본을 플레이할 수 있어요. 즉, 몬헌 월드 이후의 아이스본이라는 뒷이야기가 추가되는 것 뿐이지 다른 게임이 되어버리는 건 아니랍니다. 다만 그 '뒷이야기'만으로도 월드 수준의 볼륨을 가지고 있으니 하나의 게임으로 두 개 분량을 즐기실 수 있는 거죠. 아이스본이 영 못 미덥다 싶으면 일단 월드만 구입해서 플레이해 보시고, 본인의 취향이다 싶으면 아이스본까지 구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 아이스본까지 구입하시면 월드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스킬이 하나 생기긴 해요! 클러치 클로라고 하는 건데 음.. 이게 뭔지는 게임 내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여기 적기엔 너무 길어져요!


일단 추천이지만, 그래도 단점을 적자면

일단 특유의 '스토리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은 애초에 몬헌 시리즈가 스토리 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었던 만큼 넘어가더라도, 이번 작품인 월드는 최적화가 좀 별로에요.. 애초에 갓-콤은 PC보다는 콘솔에 특화된 회사고, 몬헌 월드가 사실상 유일한 PC버전의 몬헌인 만큼 몬헌 개발팀의 PC 이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쉬운 발적화를 보여주더라구요. PC방에서 몬헌 월드를 하기 위해 직원분께 자리 사양을 물어보게 될 줄이야..

그래도 수차례의 옵션 별 구동 실험 결과 G○○ 1060정도면 무난히 중-상옵으로 돌릴 수 있으니 -글카 세 자리-만 아니라면 렉과 프레임드랍 걱정은 덜어두셔도 좋습니다. 게임에 도움이 되는 건 적고 사양만 많이 잡아먹는. 쓸데없는 그래픽 옵션을 끄는 가이드들이 유튜브 등지에 올라와있으니 한 번 쯤 체크해 주시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실 거에요!


총평

2년에 걸쳐 제 3천시간을 앗아간 게임입니다. 신작 소식이 들려오지만 평가를 쓰는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중이죠. 이 게임은 절대, 절대 간단히 즐기고 나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구입하는 순간 여러분은 몬스터들의 생태계로 뛰어드는 거에요! 오늘도 가슴이 움감..아니 웅장해집니다. 크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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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star 13 Jun, 2023 @ 2:59am 
:praisesun:
은수리 10 Apr, 2023 @ 11:35am 
:)